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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소화기내과] 소화불량, 복통… 내 몸안에 '돌' 이 있다?

등록일: 201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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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콜레스테롤 과다 섭취, 극심한 다이어트로 아주 낮은 칼로리를 섭취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담석증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담석증 환자는 2012년 12만7,086명에서 2016년 15만 3,844명으로 약 2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씃ㅂ니다. 
쓸개에 결석(돌)이 생긴 담석증은 별다른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 위치에 따라 '담낭담석' , '담도담석' 으로 나누어지며 화학적 성분에 따라 콜레스테롤 담석, 흑색 색소성 담석, 갈색 색소성 담석으로 구분 할 수 있습니다.


○ 남성보다 여성, 비만인 경우 담석증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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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중 약 70%는 증상 없이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담석이 여러 군데 발생하고, 크기가 작거나 다양할 경우에는 큰 담석이 한 군데 발생한 경우에 비해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남성에 비해 여성이,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담낭 기능이 저하되어 있을 때 주로 발병 합니다. 


○ 꾸준한 운동으로 적정 체중 유지가 중요해요!
복부 초음파, 복부 전산화단층촬영술(CT) 을 통해 담석 유무를 진단하며, 담석증이 의심되지만 복부초음파나, CT검사에서 발견되지 않는 담석은 초음파 내시경(EUS) 이라는 특수 내시경 장비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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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석증의 예방법으로는 적정 체중 유지, 일정한 간격의 식사, 고 섬유질 식이 등이 있습니다. 특히, 고섬유질·낮은 포화지방산·많은 불포화지방산·견과류 섭취 및 적절한 운동은 담석증 유병률을 낮추어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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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칼슘이 풍부한 식품 또는 칼슘 성분이 들어간 약물을 섭취하면 담석이 잘 생긴다는 오해를 하곤 하는데, 칼슘과 담석 발생은 연관이 없습니다. 아무런 증상이 없어도 아주 큰 담석(보통 3cm 이상) 이거나 담낭벽에 석회화 현상이 일어난 경우는 암으로의 진행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크기, 모양, 위치 등에 따라 절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도움글 : 세종병원 소화기내과 임준욱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