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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수술 100세 시대 열었다" 91세 최고령 환자 관상동맥우회술 성공

등록일: 201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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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등의 수술 합병증이 우려되는 고령의 환자분들도 이제 안전하고 정확하게 심장수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세종병원에서 심폐기를 돌리지 않는 오프펌프 관상동맥우회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하신 조광삼(만91세)님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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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병원 조광리 과장, 91세 환자 ‘관상동맥우회술’ 성공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국내 병원에서 91세의 고령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기존 최고령 관상동맥우회술 성공 연령인 87세를 넘어선 것으로, 앞으로 고령 환자에 대해 안전한 관상동맥우회술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보건복지부지정 심장전문병원인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은 올해 만 919개월인 조광삼(1923 8월생·남)씨에 대한 ‘관상동맥우회술’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조씨는 지난 5월초부터 심장이 답답함을 느꼈다. 처음에는 가벼운 천식같은 증세로만 여겨 대수롭게 생각은 하지 않았다. 평소 천식이 있어 길을 다닐 때 숨이 차면 중간에 앉아서 쉬었다가면 금세 몸상태가 좋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증세가 가라앉지 않고 점점 심해져 이천에 있는 내과를 방문했다. 가볍게 주사 한대 맞으면 나을 것 같았던 조씨에게 들려온 말은 위급한 상황이며 빨리 전문병원으로 가보라는 말이었다
. 


마침 부천에서 요양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아들이 지체 없이 아버지 조씨를 세종병원으로 옮겼고, 세종병원에서는 비ST 분절 상승 심근경색증 진단을 받았다. 지체할 경우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고령임을 감안해 시술을 시도하려 했으나 혈관이 막혀 스텐트가 들어가지 않아 바로 수술이 필요했다. 세종병원 측은 ‘관상동맥우회술’을 권했고 아들은 고령인 아버지에게 ‘관상동맥우회술’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치료를 담당한 세종병원 흉부외과 조광리 과장은 330건의 ‘관상동맥우회술’ 경험과 80세 이상의 고령자를 12명이나 성공리에 수술을 한 경험이 있었다. 수술은 지난 14일 조광리 과장의 집도로 이루어졌으며 3개의 관상동맥을 치료하는데 성공했다. 조씨는 수술 1주일 뒤인 21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관상동맥은 심장 근육에 혈액과 산소를 공급해 심장이 힘차게 뛸 수 있게 해준다. 이 관상동맥이 병변으로 인해 혈전이나 협착이 생겨 좁아진다면 심장 근육에 피가 돌지 않아 만성허혈성심장병, 협심증, 급성심근경색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 


이러한 증상의 환자들에게는 관상동맥에 스텐트를 삽입해 좁혀진 길을 넓히는 시술을 시행해서 치료한다. 하지만 스텐트 시술로 치료가 어려울 때에는 다른 부위의 자기 혈관을 활용해 피가 관상동맥을 거치지 않고 돌아갈 수 있도록 새로운 길을 만들어 주게 된다. 이를 관상동맥우회술이라고 한다.

수술을 마친 조광삼씨는 “평소 몸 관리를 잘해 심장에 이상이 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다. 만약 나 같은 고령의 동일 증상 환자가 있다면 세종병원에서 빨리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아보라고 권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 
이러한 증상의 환자들에게는 관상동맥에 스텐트를 삽입해 좁혀진 길을 넓히는 시술을 시행해서 치료한다. 하지만 스텐트 시술로 치료가 어려울 때에는 다른 부위의 자기 혈관을 활용해 피가 관상동맥을 거치지 않고 돌아갈 수 있도록 새로운 길을 만들어 주게 된다. 이를 관상동맥우회술이라고 한다.

수술을 마친 조광삼씨는 “평소 몸 관리를 잘해 심장에 이상이 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다. 만약 나 같은 고령의 동일 증상 환자가 있다면 세종병원에서 빨리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아보라고 권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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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집도한 조광리 과장은 “심폐기를 돌리지 않는 오프펌프 관상동맥우회술은 뇌졸중 등의 수술 합병증이 우려되는 고령의 환자에게 특히 유용한 수술법이다. 나이는 더 이상 심장 수술의 제한사항이 될 수 없고 100세 시대에 맞게 고령의 환자들도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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