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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과 반지은 과장, 소아 부정맥 전극도자 절제술을 통한 적극적 치료 필요

등록일: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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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세종병원 전경과 소아청소년과 반지은 과장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 부천세종병원
(병원장 이명묵)
소아청소년과 반지은 과장은 26일(금)
부정맥은 성인뿐만 아니라,
태아부터 청소년기 등 어느 시기에든
나타날 수 있어 개별 환자에게 맞는
세심한 접근과 치료가 요구된다고
말했습니다.
 
소아 부정맥은 정상적인 동성 리듬을
제외한 모든 이상맥을 전부 지칭하는데,
정상 심장을 가진 소아의 경우에도
심방이나 심실의 조기 수축과 같이
나쁘지 않은 경과를 보이는
양성 부정맥부터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
심방 빈맥, 심실 빈맥 등 병적인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양성의 경과를 가지는 조기 수축은
성장하면서 자연적으로 호전되기도 하며,
1세 미만의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은
꾸준한 약물 치료로 1세 이후에
재발 없이 좋아지기도 합니다.
 
병적인 부정맥의 경우 신생아나 영아 때
수유를 잘 못하거나 보채는 증상을
보이는 데 학동기 아이의 경우
성인에게서 보이는 것처럼
두근거림이나 흉통, 두통 등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소아 부정맥은 신생아기부터 학동기
전 연령에 걸쳐 생길 수 있으며,
가장 흔하게 동반되는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의 경우
주로 1세 미만 영아기 또는 사춘기에
있는 학동기 때 잘 발생합니다.
 
반 과장은 "학동기에 발생한 부정맥은
그 자체의 위험성을 떠나 언제 증상이
나타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학교생활에 지장을 준다는 문제가 있다"며
"시험을 보거나 수학여행을 갔을 때와
같이 평소와 다른 환경에 노출돼
긴장감이 높아지면 부정맥이
발현되기 쉬우며, 이때 극심한 불안함을
겪는 환자들은 심리적으로 크게
위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병적인 빈맥은 대부분 항부정맥
약물 치료나 전극도자 절제술을 통해
치료하는데, 학동기 청소년의 경우
전극도자 절제술을 통해
부정맥을 치료하는 게 더 효과적입니다.
 
전극도자 절제술을 대퇴부 정맥 또는
동맥에 전극도자(미세도관 · 카테터)를
삽입해 심장으로 접근, 빈맥을 유발하는
비정상 조직에 고주파 전류를 흘려보내
파괴하는 치료법입니다.
 
소아청소년기에 흔한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의 전극도자 절제술 성공률은
97~99%에 달합니다.
 
선천성 심장병을 가진 소아 환자의 경우,
어릴 때 심장 수술을 통해
정상 심장구조로 되었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부정맥이 발생할 위험이 있으므로
주기적인 심장 진료가 필요합니다.
 
부천세종병원 소아청소년과 반지은 과장은 "선천성 심장병 수술을 받은 경우
학동기를 지나 성인이 돼 부정맥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소아 심장 분야 협력시스템을 갖춘
전문의료진을 통해 정확한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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