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질환백과에서는 증상별, 부위별, 질병별로 검색하실 수 있습니다.
안면마비
Facial palsy
폐혈증
Pulmonary Sepsis
부정맥
Arrhythmia
메니에르병
Meniere's Disease
폐농양
Lung Abscess
비중격만곡증
Deviated Nasal Septum
안면마비 (Facial palsy)
안면 마비는 어떤 원인에 의해서 얼굴의 근육을 움직이는 안면 신경의 기능에 문제가 생겨 얼굴에 마비가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안면 마비가 생기면 한쪽 얼굴 근육의 움직임의 정도가 감소하여 얼굴을 움직일 때 양쪽이 서로 비대칭이 됩니다. 뇌의 외상, 출혈, 감염증 등의 원인으로 발생한 중추 신경 마비는 양측성의 구순, 비근, 안근 마비 증상을 유발합니다. 말초신경 마비는 편측의 저작 곤란 증상 등을 유발합니다.
심부전 (Heart Failure)
심부전은 심장이 신체가 필요로 하는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임상적 증후군으로, 다양한 심장 질환의 최종 단계로 나타난다. 정상적인 심장은 안정 시와 운동 시 모두 요구되는 혈류를 유지할 수 있으나, 심부전에서는 심장의 수축력이나 이완능력의 저하로 인해 혈액 공급이 부족해지고, 그 결과 전신 조직과 장기에 산소와 영양분 전달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심부전은 크게 좌심부전, 우심부전으로 나눌 수 있으며, 좌심부전은 호흡곤란, 폐울혈이 주로 나타나고, 우심부전은 부종, 간비대, 복수 등이 나타난다. 또한 심박출률(EF)에 따라 수축기 심부전(HFrEF)과 이완기 심부전(HFpEF)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심부전은 급성으로 발생할 수도 있고, 수년에 걸쳐 만성적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
이 질환은 단순히 심장만의 문제가 아니라 신장, 폐, 간, 혈관 등 다양한 장기와 밀접하게 연관되며, 환자의 삶의 질을 현저히 저하시킨다. 심부전 환자는 피로, 호흡곤란, 운동능력 저하로 일상생활에 제한을 받고, 반복되는 입원과 합병증으로 높은 사망률을 보인다. 최근에는 심부전을 “심장의 펌프 기능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복합적 임상 증후군”으로 정의하며, 조기 진단과 적극적 치료가 환자의 예후를 크게 좌우한다.
메니에르병 (Meniere's Disease)
메니에르병은 내림프액의 압력 증가로 인해 내이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으로, 반복적인 어지럼증, 이명, 난청, 귀 먹먹함이 3대 증상입니다. 주로 30~60대에 발병하며, 발작은 수 분에서 수 시간 지속되며, 구토나 균형장애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발작 전 귀가 찌릿하거나 먹먹한 느낌이 전조 증상일 수 있습니다.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스트레스, 수면 부족, 염분 섭취 과다, 자가면역이 연관됩니다. 진단은 병력 청취와 청력검사, 전정기능 검사, MRI 등을 활용합니다. 치료는 저염식, 이뇨제, 항현훈제, 항불안제 등으로 증상을 조절하며, 재발 예방이 중요합니다. 심한 경우 수술(내림프낭 감압술, 전정신경 절제술 등)이 시행되기도 합니다. 재발성과 삶의 질 저하가 심해 환자의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입니다. 스트레스 관리와 수분 조절, 꾸준한 약물 복용이 중요합니다.
폐혈증 (Pulmonary Sepsis)
폐혈증은 폐렴 등 폐의 감염이 전신으로 퍼져 전신성 염증 반응(SIRS)과 장기 기능 이상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원인균은 주로 폐렴구균, 황색포도상구균, 그람음성균 등이며,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나 만성질환자에게서 잘 발생합니다. 고열, 빠른 심박수, 호흡곤란, 저혈압, 의식 저하 등이 동반되며, 패혈성 쇼크로 진행될 경우 사망률이 매우 높습니다. 진단은 혈액배양, 염증표지자(CRP, procalcitonin), 흉부 영상검사 등을 통해 이뤄지며, 빠른 진단이 생존율 향상에 필수입니다. 치료는 고용량 항생제, 수액 및 승압제 투여, 인공호흡기, 중환자실 집중치료가 필요합니다. 감염원 제거와 함께 다장기 기능을 지지하는 치료가 중요합니다.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폐기능 저하, 심장·신장 기능 장애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합니다. 예방을 위해 폐렴구균, 독감 백신 접종도 고려해야 합니다.
폐농양 (Lung Abscess)
폐농양은 폐 조직 내에 고름이 고이는 감염성 질환으로, 주로 세균 감염, 특히 흡인성 폐렴 이후 발생합니다. 만성적으로 지속되며, 고열, 악취가 나는 다량의 가래, 기침, 흉통, 피로감 등이 주요 증상입니다. 폐결핵, 면역저하, 치주질환이 위험인자가 될 수 있으며, 음식을 잘못 삼키는 경우도 원인이 됩니다. 진단은 흉부 X선 또는 CT에서 구멍이 뚫린 농양 부위가 확인되며, 객담 배양도 시행됩니다. 치료는 고용량의 항생제를 수 주 이상 사용하며, 항생제 반응이 없을 경우 배액이나 외과적 절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치료가 지연되면 패혈증, 폐출혈, 폐기능 저하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영양 상태와 구강 위생 관리도 예방에 중요합니다. 치료 후에도 잔류 병변이 남는 경우가 있어 장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폐기종 (Emphysema)
폐기종은 폐포 벽이 파괴되어 폐의 탄성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으로 커진 공기공간이 형성되는 폐질환입니다. 대부분 흡연과 관련 있으며, COPD의 구성 질환 중 하나입니다. 폐포가 파괴되면서 산소와 이산화탄소 교환이 어려워지고, 호흡곤란이 점점 심해집니다. 특징적으로 '술통형 흉곽(barrel chest)'이 관찰되며, 숨을 내쉬는 것이 어려운 폐포 공기 정체가 발생합니다. 진단은 흉부 X-ray, 폐기능검사, 고해상도 CT 등을 통해 이뤄집니다. 치료는 흡입형 기관지 확장제, 스테로이드, 산소치료, 폐 재활 등이 포함되며, 중증 시 수술이 고려되기도 합니다. 금연은 진행 억제에 가장 중요하며, 악화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도 필수입니다. 질병의 진행을 막을 수는 없지만 증상 조절과 재활치료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관리가 환자의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만성 기관지염과 폐기종을 포함하는 질환으로, 주로 흡연이나 대기오염 등 장기적인 자극에 의해 발생합니다. 폐 조직의 염증과 폐포 손상으로 인해 기도가 좁아지고, 숨쉬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주요 증상은 만성 기침, 가래, 호흡곤란이며, 특히 운동 시 숨이 차는 것이 특징입니다. 흉부 X-ray와 폐기능검사(FEV1 측정)가 진단에 사용되며, 중증도에 따라 단계가 나뉩니다. 치료는 흡입형 기관지 확장제, 스테로이드, 산소치료, 폐 재활 등이 포함됩니다. 예방을 위해 금연이 가장 중요하며, 독감 및 폐렴 백신 접종도 권장됩니다. 급성 악화를 줄이기 위해 감기 예방과 약물 순응도가 중요합니다. 질병이 진행되면 일상생활에 큰 제한이 생기며, 사망률도 높습니다. 조기 진단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진행 억제가 필수입니다.
폐결핵 (Pulmonary Tuberculosis)
폐결핵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에 의해 폐에 발생하는 만성 감염성 질환입니다. 전염성이 강하며, 호흡기 비말을 통해 감염됩니다. 초기에는 미열, 피로감, 체중감소, 식욕부진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나다가, 점차 기침, 가래, 객혈 등 호흡기 증상이 동반됩니다. 특히 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은 결핵의 대표적인 의심 증상입니다. 진단은 흉부 X선, 객담도말검사, PCR, 결핵균 배양검사 등으로 확진합니다. 치료는 6개월 이상의 항결핵제 복합요법이 필요하며, 반드시 복약 순응도가 중요합니다. 치료 중단 시 약제 내성 결핵으로 진행될 수 있어 정기 추적관찰이 필수입니다. 예방을 위해 BCG 예방접종이 시행되며, 전염 예방을 위해 초기에 격리와 공공 위생 관리가 필요합니다. 사회적 낙인이나 관리 소홀로 인해 전파가 쉬우므로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합니다.
심장판막질환 (Valvular Heart Disease)
심장판막질환은 심장 내 4개의 판막 중 하나 이상이 좁아지거나(협착), 잘 닫히지 않아 역류하는(폐쇄부전) 상태를 의미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퇴행성 변화, 류마티스열, 선천성 기형, 감염성 심내막염 등입니다. 증상으로는 호흡곤란, 피로, 흉통, 실신, 심부전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심장 기능 저하로 사망 위험도 있습니다. 심장초음파는 진단의 핵심 도구이며, 필요 시 심장 MRI, 심도자술이 추가됩니다. 치료는 증상과 판막 손상 정도에 따라 약물치료, 풍선확장술, 판막 성형술, 인공판막 치환술 등이 시행됩니다. 인공판막을 삽입한 경우 항응고제 복용이 필수일 수 있습니다. 조기 진단과 규칙적인 추적관찰이 심장 기능 보존에 매우 중요합니다. 진행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증상 발생 전 치료 결정이 이상적입니다. 특히 고령자에서는 흔하게 발생하며,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정기 검진이 권장됩니다.
혈우병 (Hemophilia)
혈우병은 혈액응고에 필요한 특정 응고 인자(Factor VIII 또는 IX)가 선천적으로 부족한 유전성 질환입니다. 경증부터 중증까지 다양하며, 남성에게 거의 대부분 발현되며 여성은 보인자 역할을 합니다. 가벼운 외상에도 출혈이 오래 지속되며, 관절 출혈이 반복되면 만성 통증과 관절 손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은 멍이 쉽게 들고, 관절이나 근육에 자주 출혈이 생기며, 잇몸이나 코피, 수술 후 출혈도 쉽게 나타납니다. 진단은 혈액 응고 검사와 응고 인자 정량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치료는 부족한 응고 인자를 주기적으로 투여하거나 출혈 시 보충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최근에는 유전자 치료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예방적 치료를 통해 관절 손상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출혈을 유발할 수 있는 상황을 피하는 생활 습관이 중요합니다. 응급상황을 대비한 치료제 준비와 교육도 필요합니다.
요로감염 (Urinary Tract Infection (UTI))
요로감염은 세균이 요로계(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에 침입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요로는 소변을 생성하고 배출하는 기관계로, 외부와 직접 연결되어 있어 감염에 취약하다. 감염이 주로 발생하는 부위에 따라 신우신염(상부요로감염), 방광염(하부요로감염), 요도염 등으로 구분된다.
대부분의 요로감염은 세균성으로, 여성에서 훨씬 흔하다. 여성은 요도가 짧고 항문과 가까워 세균이 쉽게 침입하기 때문이다. 남성은 전립선비대증, 요로결석, 도뇨관 삽입 등 구조적 이상이 있을 때 발생 위험이 높다.
요로감염은 비교적 흔한 질환이지만,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세균이 신장으로 올라가 신우신염이나 패혈증으로 진행할 수 있다. 재발이 잦거나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해부학적 이상, 요로 폐색, 당뇨 등의 기저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담석증 (Cholelithiasis)
담석증은 담낭(쓸개) 또는 담도(담즙이 흐르는 길) 내에 돌(결석, stone)이 형성되는 질환을 의미한다.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져 지방을 소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액체로, 담낭에 일시적으로 저장된 뒤 음식 섭취 시 십이지장으로 분비된다. 정상적으로는 액상 상태를 유지하지만, 담즙 내의 성분들이 불균형해지면 고체화되어 작은 결정이 형성되고, 이 결정이 점차 응집되어 돌처럼 커지면 ‘담석’이라 부른다.
담석은 그 구성 성분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콜레스테롤 담석, 색소성 담석(빌리루빈 담석), 혼합형 담석이 대표적이다. 서구 및 우리나라에서도 식습관의 서구화로 인해 콜레스테롤 담석의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담석은 담낭 안에만 존재할 수도 있고, 담낭에서 떨어져 나와 총담관이나 간내담관으로 이동하여 담도폐색, 담도염, 췌장염 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
대부분의 담석은 초기에는 무증상으로 존재하며, 복부 초음파나 건강검진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돌이 이동하거나 담즙의 흐름을 막을 때 극심한 복통, 발열, 황달 등이 발생한다.
무증상 담석이라도 장기간 방치하면 염증성 변화를 유발하거나, 드물게 담낭암으로 진행할 위험이 존재한다.
담석증은 현대인의 대표적인 담도계 질환으로, 식습관 변화, 비만, 고지혈증, 노화 등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약 2~3배 이상 더 많이 발생한다.
이 질환은 단순히 ‘돌이 생겼다’는 상태를 넘어, 간·담도·췌장 기능의 복합적 장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 규명과 체계적인 치료 및 생활습관 관리가 필수적이다.
지방간 (Fatty Liver Disease)
지방간은 간세포 안에 지방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쌓이는 질환입니다.
정상적인 간에는 체중의 약 2~3% 정도만 지방이 포함되어 있지만, 지방이 전체 간 무게의 5%를 넘게 되면 지방간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간은 우리 몸에서 영양 대사, 해독, 단백질 합성 등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관으로, 지방이 지나치게 쌓이면 간세포의 기능이 떨어지고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지방간은 단순히 ‘지방이 쌓인 상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염증과 섬유화가 함께 진행되면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발전할 수도 있는 질환입니다.
즉, 지방간은 간 건강이 악화되기 전 나타나는 경고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크게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눕니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오랜 기간 과음으로 인해 간세포에 지방이 쌓이는 경우를 말합니다.
반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거의 마시지 않아도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다시 단순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으로 구분됩니다.
단순 지방간은 비교적 가벼운 형태로, 염증이나 간세포 손상이 거의 없습니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에서 간수치(AST, ALT) 상승으로 우연히 발견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방치하면 피로감, 복부 불쾌감, 식욕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지방간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흔한 질환이지만, 조기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으로 충분히 회복할 수 있습니다.
간경변 (Liver Cirrhosis)
간경변은 간이 오랜 기간 손상되면서 정상 간세포가 섬유조직으로 바뀌어 딱딱하게 굳어버린 상태를 말합니다.
간은 우리 몸의 해독, 영양소 대사, 단백질 합성, 담즙 생성 등 수백 가지 기능을 수행하는 중요한 장기입니다.
하지만 염증, 음주, 바이러스 감염, 지방간 등의 원인으로 간세포가 반복적으로 손상되고 회복되는 과정을 거치면 점차 섬유조직이 쌓이고, 결국 간의 구조가 변형됩니다.
이렇게 간이 단단해지고 구조가 망가지면 혈액이 정상적으로 흐르지 못하게 되고, 결국 간기능이 떨어져 여러 합병증이 발생합니다. 이 상태를 ‘간경변증’이라고 합니다.
간경변은 단순히 “간이 굳은 상태”가 아니라, 간세포 손상, 염증, 섬유화, 혈류 장애가 동시에 일어나는 만성 진행성 간질환의 최종 단계입니다.
초기에는 간이 일정 부분 기능을 유지하지만, 진행되면 복수, 황달, 출혈, 혼수 등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간염 (Hepatitis)
간염은 간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간은 우리 몸의 해독, 단백질 합성, 대사 조절 등 수많은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인데, 염증이 생기면 이 기능들이 떨어지게 됩니다.
간염은 원인에 따라 크게 바이러스성 간염, 알코올성 간염, 자가면역성 간염, 약물 유발 간염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중 가장 흔한 것은 바이러스성 간염이며, 대표적으로 A형, B형, C형, D형, E형 간염 바이러스가 있습니다.
A형과 E형은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전염되는 급성 간염을 유발합니다.
반면 B형, C형, D형 간염은 혈액, 체액, 주사기, 성접촉 등을 통해 감염되어 만성 간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간염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 있지만, 진행되면 피로감, 식욕 저하, 메스꺼움, 황달(피부나 눈이 노래짐)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한 경우에는 간 기능 부전이나 간경변,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의 간은 손상되더라도 어느 정도 스스로 재생할 수 있는 기관이지만, 염증이 반복되면 간세포가 점차 파괴되고, 섬유조직으로 대체되면서 간의 구조와 기능이 회복되지 않게 됩니다.
즉, 간염은 단순한 염증이 아니라 간세포 손상 → 염증 → 섬유화 → 간경변 → 간암 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단계의 질환입니다.
따라서 간염은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면 충분히 회복 가능하지만, 방치하면 만성 간질환으로 진행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정기적인 검진과 예방접종, 그리고 안전한 생활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유방암 (Breast Cancer)
유방암은 유방 조직에 있는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서 생기는 악성 종양입니다.
정상적인 유방세포는 일정한 주기와 속도로 성장하고 죽지만, 유방암 세포는 성장과 분열이 통제되지 않아 종양을 형성하게 됩니다.
유방은 젖샘(유선), 유관(젖이 나오는 관), 지방조직, 결합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중 암이 가장 흔하게 생기는 부위는 유관(젖줄기) 으로, 이를 유관암 이라고 부릅니다.
두 번째로 흔한 형태는 소엽암(lobular carcinoma) 으로, 젖을 만들어내는 소엽 부위에서 발생합니다.
유방암은 한쪽 유방에서만 발생하기도 하지만, 양쪽에 동시에 발생하거나, 한쪽 치료 후 반대쪽에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여성뿐 아니라 드물게 남성에게도 유방암이 생길 수 있습니다.
초기 유방암은 통증이 거의 없고, 단지 ‘만져지는 혹(종괴)’으로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암세포가 자라면서 주변 조직을 침범하거나 림프절, 뼈, 폐, 간 등으로 전이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전신성 질환이 됩니다.
다행히 최근에는 조기 검진과 진단 기술의 발전으로 조기 발견율이 높아지고, 생존율도 꾸준히 향상되고 있습니다.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5년 생존율이 90% 이상에 이를 정도로 예후가 좋습니다.
심근병증 (Cardiomyopathy)
심근병증은 심장의 근육(심근) 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거나, 늘어나거나, 굳어져 심장의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정상적인 심장은 일정한 수축과 이완을 통해 온몸으로 혈액을 공급하지만, 심근병증이 생기면 이 과정이 원활하지 않아 심장이 약해지거나, 심부전과 부정맥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심근병증은 원인에 따라 특발성(유전·원인 불명) 과 이차성(다른 질환으로 인한) 으로 구분합니다.
즉, 유전적 이상이나, 고혈압·심근염·알코올·약물·대사질환 등 다양한 요인으로 심근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심근병증의 가장 큰 특징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호흡곤란, 피로감, 부종,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부전이나 부정맥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조기 진단과 치료를 통해 증상의 악화를 막을 수 있으며, 최근에는 약물 및 기기 치료, 심장이식까지 발전하여 많은 환자분들이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암 (Thyroid Cancer)
갑상선암은 목 앞쪽에 위치한 갑상선에 생기는 악성 종양입니다.
갑상선은 나비 모양의 기관으로, 인체의 대사 조절에 중요한 갑상선 호르몬을 생성합니다.
이 호르몬은 체온, 에너지 소비, 성장, 심장박동 등몸의 여러 기능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정상적인 갑상선세포는 일정한 속도로 성장하고 분열하지만, 암세포로 변한 세포는 성장 억제 신호를 받지 않고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서 종양을 형성합니다.
이렇게 생긴 종양은 주변 조직을 침범하거나 혈관·림프관을 따라 다른 장기로 퍼질 수도 있습니다.
갑상선암은 형태와 성질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뉩니다.
가장 흔한 형태는 유두암(papillary carcinoma) 으로, 전체 갑상선암의 약 80~90%를 차지합니다.
다음으로 여포암(follicular carcinoma), 수질암(medullary carcinoma), 그리고 드물지만 진행이 빠른 미분화암(anaplastic carcinoma) 이 있습니다.
유두암과 여포암은 분화암(differentiated cancer) 으로 불리며, 성장 속도가 느리고 예후가 좋은 편입니다.
반면 미분화암은 빠르게 자라고 치료가 어렵지만, 전체 갑상선암 중 1% 미만으로 매우 드뭅니다.
갑상선암은 대부분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고, 정기 건강검진이나 초음파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며,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95% 이상으로 매우 높습니다.
전립선비대증 (Benign Prostatic Hyperplasia (BPH))
전립선비대증은 남성의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져 요로를 압박하면서 배뇨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입니다.
전립선은 남성의 방광 아래쪽, 요도를 둘러싸고 있는 작은 생식기관으로, 정액의 일부를 구성하는 액체를 분비하여 정자의 생존과 이동을 돕습니다.
정상적인 전립선은 밤톨 크기 정도이지만, 나이가 들면서 호르몬 변화와 세포 증식이 일어나 점차 크기가 커지게 됩니다.
이렇게 커진 전립선이 요도를 압박하면 소변이 잘 나오지 않거나, 잔뇨감이 생기고, 밤에 자주 화장실을 가게 됩니다.
전립선비대증은 악성 종양(암)이 아니라 양성 질환입니다. 즉, 생명을 위협하는 병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대표적인 남성 질환입니다.
특히 중년 이후 남성에게 매우 흔하며, 50세 이상 남성의 절반 이상에서 크고 작은 증상을 보입니다.
70세 이상에서는 약 80%가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단될 정도로 흔한 질환입니다.
골다공증 (Osteoporosis)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지고 미세 구조가 손상되어 쉽게 부러지는 질환입니다.
정상적인 뼈는 단단하면서도 일정한 탄력을 가지고 있어 충격을 견딜 수 있지만, 골다공증이 발생하면 뼈 속의 미세한 구멍이 많아지고 구조가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주로 노화, 호르몬 변화, 영양 부족,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특히 폐경 이후 여성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이유는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뼈를 형성하는 세포의 활동이 떨어지고, 반대로 뼈를 분해하는 세포의 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입니다.
골다공증은 대부분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골다공증임을 모르고 있다가 갑작스러운 골절(특히 척추, 손목, 고관절 등)을 통해 뒤늦게 진단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골다공증의 특징은 ‘조용한 질환(silent disease)’이라는 점입니다.
통증이나 불편감 없이 진행되다가 어느 날 단순한 넘어짐으로도 골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단순히 뼈가 약해지는 문제를 넘어 삶의 질과 생존율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고관절 골절은 65세 이상 여성의 사망률을 2~3배 높이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정맥 (Arrhythmia)
부정맥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거나 너무 빠르거나, 너무 느리게 뛰는 상태를 말합니다.
정상적인 심장은 전기 신호의 조화로운 흐름을 통해 일정한 박동(분당 약 60~100회)을 유지합니다.
이 전기 자극은 심장의 동방결절(SA node)에서 발생해 심방과 심실을 순서대로 수축시키며 전신으로 혈액을 보냅니다.
그러나 어떤 이유로든 이 전기 신호의 생성이나 전달이 비정상적으로 변하면 심장 리듬이 깨지게 되고, 이를 ‘부정맥’ 이라고 부릅니다.
즉, 부정맥은 단순히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증상’이 아니라 심장 전기 활동의 이상을 의미하는 의학적 질환입니다.
대부분의 부정맥은 일시적이며 생명을 위협하지 않지만, 일부는 심정지나 뇌졸중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심장은 전신의 혈액 순환을 담당하기 때문에, 부정맥이 지속되면 장기적으로 심부전, 저혈압, 의식소실 등의 위험이 생깁니다.
파킨슨병 (Parkinson’s Disease)
파킨슨병은 뇌에서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부족해 생기는 만성 신경퇴행성 질환입니다.
도파민은 우리 몸의 움직임, 근육 조절, 감정, 인지 기능 등에 관여하는 중요한 화학물질입니다.
정상적인 뇌에서는 도파민이 신경세포 사이에서 신호를 전달해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지만,파킨슨병에서는 이 도파민이 점차 감소하면서
움직임이 느려지고 손발이 떨리며, 근육이 뻣뻣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도파민이 만들어지는 부위는 중뇌의 흑질(substantia nigra) 이며, 이 부위의 신경세포가 서서히 손상되거나 소실되면서 병이 진행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수년에서 수십 년에 걸쳐 서서히 일어나며, 증상은 아주 미세한 손떨림으로 시작해 점차 전신의 운동과 일상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칩니다.
파킨슨병은 단순히 ‘떨림병’이 아닙니다.
움직임과 관련된 증상 외에도 우울감, 수면장애, 변비, 기억력 저하, 자율신경계 이상 등 다양한 비운동성 증상이 함께 나타납니다.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파킨슨병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기에 진단받고 꾸준히 치료하면,오랜 기간 동안 정상에 가까운 생활을 유지하실 수 있습니다.
치매 (Dementia)
치매는 기억력, 판단력, 언어능력, 인지기능 등이 점차 저하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뇌 질환입니다.
단순한 노화로 인한 건망증과는 달리, 치매는 뇌세포가 손상되거나 죽으면서 지속적이고 비가역적인 인지기능 저하를 보입니다.
치매는 하나의 단일 질환이 아니라, 뇌 기능을 손상시키는 여러 원인 질환들의 결과로 나타나는 증후군(Syndrome) 입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 으로, 전체 치매 환자의 약 60~70%를 차지합니다.
그 외에도 혈관성 치매, 루이소체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등이 있습니다.
치매의 초기에는 기억력 저하가 중심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최근에 있었던 일을 잊거나, 같은 질문을 반복하고, 약속이나 물건을 자주 잃어버립니다.
이후에는 판단력 저하, 언어 표현의 어려움, 방향 감각 상실 등이 동반되며, 점차 사회생활과 일상생활이 어려워집니다.
병이 진행함에 따라 성격 변화, 우울감, 공격성, 불안, 환각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말기에는 스스로 옷을 입거나 식사하는 것조차 힘들어집니다.
치매는 완전히 예방하거나 완치하기는 어렵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시작하면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환자와 가족의 정서적 지지, 꾸준한 재활, 사회적 돌봄이 매우 중요합니다.
뇌출혈 (ntracerebral Hemorrhage)
뇌출혈은 머리뼈(두개골) 안에서 혈관이 터져 뇌 주변 또는 뇌 속에 피가 고이는 상태를 말합니다. 출혈이 생기면 혈액이 뇌조직을 직접 압박하고, 혈액 속 성분이 염증과 부종(뇌부종)을 일으켜 두개강 내압이 상승합니다. 이로 인해 의식저하, 마비, 언어장애, 경련, 극심한 두통 등이 급격히 나타날 수 있어 즉시 치료가 필요한 응급질환입니다.
뇌출혈은 위치와 원인에 따라 다음처럼 나뉩니다.
1) 뇌내출혈(ICH): 뇌 실질(뇌조직) 안에 생기는 출혈입니다. 고혈압성 소동맥 파열, 아밀로이드 혈관병증, 항응고제 사용 등과 연관이 많습니다.
2) 지주막하출혈(SAH): 뇌를 싸는 막 사이(지주막하 공간)에 출혈이 고이는 경우입니다. 흔히 뇌동맥류 파열이 원인으로, “번개처럼 치는 갑작스러운 극심한 두통(Thunderclap headache)”이 특징입니다.
3) 경막하/경막외출혈(SDH/EDH): 주로 외상으로 생기며, 뇌를 싸는 막(경막) 바깥 또는 아래에 피가 고이는 형태입니다. 고령·항응고제 복용자에서는 작은 외상에도 서서히 진행하는 만성 경막하혈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4) 뇌실내출혈(IVH): 뇌 속 뇌척수액이 흐르는 공간(뇌실)로 피가 스며든 상태로, 수두증을 동반하면 응급 배액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출혈은 혈종(피덩어리) 을 만들며 주변 뇌를 압박·손상합니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 혈종 주위에 부종이 커지면서 신경학적 악화가 뒤따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진단(CT/MRI)과 혈압조절·수술/시술 여부 판단·중환자 관리가 지체 없이 이뤄져야 예후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 (Stroke)
뇌졸중은 흔히 ‘뇌 졸중’ 또는 ‘뇌혈관 사고(CVA)’라고도 불리며,
뇌로 가는 혈류가 갑자기 막히거나 뇌내 혈관이 터지면서 뇌의 일부가 손상되는 상태입니다.
뇌는 우리 몸의 생각·언어·움직임·감각·감정 등을 조절하는 중심 기관으로, 산소와 영양분이 담긴 혈액이 계속 공급되어야 정상적으로 기능합니다.
혈류가 막히면 뇌세포가 곧바로 손상되기 시작하며, 혈관이 터져 출혈이 일어나면 주변 뇌조직이 혈액과 압력에 의해 파괴됩니다.
뇌졸중은 크게 두 가지 주요 유형으로 나뉘며, 이 각각의 기전과 치료방향이 다릅니다.
1. 허혈성 뇌졸중(Ischemic stroke): 뇌혈관이 막혀 혈류가 차단되는 형태로, 전체 뇌졸중의 약 80~90%를 차지합니다.
2. 출혈성 뇌졸중(Hemorrhagic stroke): 뇌혈관이 파열되어 뇌 안이나 뇌 주변에 출혈이 생기는 형태로, 이러한 출혈은 뇌조직을 직접 손상시키거나 뇌압을 급격히 올려 더 큰 손상을 유발합니다.
또한, 혈류가 일시적으로 차단되었다가 회복되는 일과성 뇌허혈발작(TIA, Transient Ischemic Attack)도 뇌졸중의 경고신호로 간주됩니다.
뇌졸중은 시간이 생명이며, 증상이 나타난 즉시 조치할수록 뇌손상을 줄이고 회복 가능성이 커집니다.
협심증 (Angina Pectoris)
협심증은 심장근육(심근)에 일시적으로 혈액과 산소가 부족해져 발생하는 흉통·압박감을 말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관상동맥질환(죽상경화로 인한 관상동맥 협착) 입니다. 동맥 안쪽에 콜레스테롤·염증세포 등이 쌓여 플라크가 만들어지고, 내경이 좁아지면 심장이 더 많은 산소를 필요로 하는 상황(운동·감정스트레스·추위 등)에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통증이 생깁니다.
협심증은 대개 수분 이내에 가라앉고 휴식이나 설하용 니트로글리세린으로 호전되지만, 통증이 길어지거나(보통 20분 이상), 안정 시에도 반복, 점점 심해지는 경우는 ‘불안정 협심증’ 으로 간주하여 심근경색 직전 단계로 취급합니다.
원인에 따라
심근경색 (Myocardial Infarction)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중대한 심혈관질환입니다. 가슴 중앙이 쥐어짜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20분 이상 지속되며, 통증이 턱, 팔, 어깨로 퍼질 수 있습니다. 호흡곤란, 식은땀, 구역질, 실신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즉시 응급치료가 필요한 위급한 상황입니다. 심전도와 혈액검사, 심장초음파 등으로 진단하며, 막힌 혈관을 뚫는 응급시술(스텐트 삽입 등)이 시행됩니다.
천식 (호흡기계 (기관지, 폐))
천식은 기관지가 외부 자극에 과민하게 반응하여 반복적으로 기침, 쌕쌕거림(천명), 숨참, 가슴 답답함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만성 호흡기 질환입니다. 원인으로는 알레르기, 감염, 운동, 찬 공기, 스트레스 등이 있으며, 야간이나 새벽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없을 때도 염증은 지속되므로 꾸준한 흡입 스테로이드 치료가 필요합니다. 급성 발작 시에는 응급치료가 필요하므로 흡입제 사용법 숙지가 중요합니다.
불면증 (Insomnia)
불면증은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는 등 수면 유지에 장애가 있어 낮 동안 피로, 집중력 저하, 감정 기복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수면장애입니다.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 약물, 카페인, 통증, 시차, 불규칙한 수면습관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일시적 불면은 흔하지만,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불면증으로 간주됩니다. 진단은 수면 일지, 설문(ISI, PSQI), 경우에 따라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평가합니다. 치료는 수면 위생 개선(규칙적인 수면 습관, 전자기기 제한), 인지행동치료(CBT-I), 약물요법(수면제, 항우울제 등)이 병행됩니다. 약물은 단기간 사용을 권장하며, 장기 사용 시 의존성 우려가 있습니다. 심리적 요인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스트레스 관리도 매우 중요합니다. 낮잠 제한, 일관된 수면시간 유지, 수면 전 이완법 실천이 도움이 됩니다.
요통 (Low Back Pain)
요통은 허리 부위에 발생하는 통증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생에 한 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입니다. 무리한 허리 사용, 자세 불균형, 디스크 탈출, 척추관 협착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통증은 국소적이거나 다리까지 퍼지는 방사통 형태로 나타나며, 움직일 때 악화되기도 합니다. 대부분은 휴식, 물리치료, 약물치료로 호전되며, 일부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평소 바른 자세와 허리 근육 강화 운동이 중요합니다.
골관절염 (Osteoarthritis)
골관절염은 관절의 연골이 점차 닳아 없어지면서 관절통과 운동 장애를 유발하는 퇴행성 질환입니다. 주로 무릎, 고관절, 손가락, 척추 등에 발생하며, 중장년층 이상에서 흔하게 나타납니다. 관절을 사용할수록 통증이 심해지고, 움직일 때 뻣뻣함이나 삐걱거리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운동, 물리치료, 약물로 조절하며, 중증일 경우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체중 관리와 꾸준한 관절 운동이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위염 (Gastritis)
위염은 위 점막에 염증이 생긴 상태로, 급성과 만성 형태로 나뉘며 매우 흔한 질환입니다.
급성 위염은 주로 과음, 약물(NSAIDs), 세균 감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발생합니다.
만성 위염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이 가장 주요 원인이며, 장기간 위 점막 손상을 초래해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은 속쓰림, 복부 불쾌감, 소화불량, 구역감, 식욕 저하 등이 있으며,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진단은 상부 위장관 내시경 검사로 이루어지며, 조직검사로 헬리코박터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원인 제거와 함께 위산 분비 억제제(PPI), 제산제, 헬리코박터 제균치료 등이 시행됩니다.
식사 습관 개선과 카페인·자극성 음식·음주 제한이 증상 완화에 도움됩니다.
기관지염 (Bronchitis)
기관지염은 기관지에 염증이 생긴 상태로, 급성과 만성으로 나뉩니다. 급성 기관지염은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며, 감기와 비슷한 증상에서 시작해 기침, 가래, 발열 등이 나타납니다. 만성 기관지염은 3개월 이상 기침과 가래가 반복되며, COPD와 관련이 깊습니다. 흡연이 가장 중요한 위험 요인이며, 대기 오염과 산업 화학물질도 영향을 줍니다. 진단은 임상 증상과 청진, 필요 시 흉부 X-ray로 이루어집니다. 치료는 대부분 증상 완화를 위한 대증요법(해열제, 진해제, 수분 섭취 등)이며,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항생제가 사용됩니다. 만성일 경우 기관지 확장제, 흡입 스테로이드 등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이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흡연자는 반드시 금연해야 하며, 예방 접종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감기 (Common Cold)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한 상기도 감염으로, 가장 흔한 감염 질환 중 하나입니다. 콧물, 기침, 인후통, 재채기, 미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보통 1~2주 내 자연 회복됩니다. 감기의 원인 바이러스는 다양하며, 전염성이 높아 손 위생과 마스크 착용이 예방법입니다. 항생제는 효과가 없고, 대증요법(해열제, 진해제 등)과 충분한 휴식, 수분 섭취가 가장 중요합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1주 이상 지속될 경우 합병증 여부 확인이 필요합니다.
고지혈증 (Hyperlipidemia)
고지혈증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과도하게 증가한 상태로,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 인자 중 하나입니다. 일반적으로 증상이 없어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발견되며,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전적 요인 외에도 기름진 식습관, 운동 부족, 비만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식이요법과 함께 필요한 경우 약물 치료(스타틴 등)를 병행하며, 심근경색·뇌졸중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조절이 필요합니다.
당뇨병 (Diabetes Mellitus)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 또는 작용에 이상이 생겨 혈당이 정상보다 높아지는 만성 대사질환입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다음(多飲), 다뇨(多尿), 다식(多食), 체중 감소 등이 있으며, 피로감과 잦은 감염도 흔합니다. 제1형(자가면역), 제2형(생활습관)으로 나뉘며, 후자는 전체 환자의 약 90%를 차지합니다. 장기간 혈당 조절이 되지 않으면 신장, 시력, 심혈관계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폐렴 (Pneumonia)
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병원체에 의해 폐의 폐포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기침, 가래, 고열, 흉통, 호흡곤란 등이며, 고령자나 만성질환자에서는 피로감, 의식 저하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 감기와 달리 증상이 심하고 지속되므로 정확한 진단과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흉부 X-ray 또는 CT로 진단하며, 중증일 경우 입원치료가 필요합니다. 백신 접종(폐렴구균, 인플루엔자 등)과 개인위생이 예방에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