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Q&A]고혈압 관리의 기본은 혈압 측정…맥압도 주의해야 - 경향신문
등록일: 2017-02-13본문

고혈압으로 인해 궁극적으로 발생하는 주요 질환은 협심증과 심근경색, 심부전, 뇌졸중이다. 흉통이 반복되거나, 숨이 차고 몸이 부으면 진료가 필요하다. 특히 30분 이상 지속되는 흉통은 빨리 응급실을 이용해야 한다. 물체가 두 개로 보이거나, 갑자기 심하게 머리가 아프거나, 말이 어눌하거나, 한쪽의 힘이 빠지는 증상은 뇌졸중(뇌중풍)을 시사하므로 신속하게 응급실로 가야 한다.
Q : 40대 후반 남성입니다. 최근 검사 결과 혈압이 138/80㎜Hg, 141/84㎜Hg, 137/82㎜Hg입니다. 어떤 고혈압인가요?
A : 수축기 고혈압입니다. 수축기 고혈압은 대개 혈관의 경직도가 높아서 발생합니다.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의 차이를 맥압이라고 하는데, 맥압이 클수록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50~60의 차이는 정상범위에 속합니다. 100 이상이면 매우 비정상적인 상태입니다.
겨울철 찬 기온에 노출되면 전신 혈관이 수축하여 혈압이 전반적으로 상승합니다. 심장의 부담이 커져 협심증, 심근경색, 부정맥 등의 발생 빈도가 높아집니다. 환자들은 투약을 철저히 해야 하며 보온에 주의해야 합니다. 고혈압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는 평소 혈압을 주기적으로 측정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금연과 더불어 유산소 운동, 적절한 체중 유지, 저염식 등이 중요합니다. 당뇨, 고지혈증 같은 다른 만성질환도 잘 관리하고 치료하십시오.
<장호준 | 세종병원 심장내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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