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분비내과] 당뇨병 초기 관리, 식사와 운동은 필수!
등록일: 2019-11-22본문
과거에 비해 풍부해진 먹거리와 자동화된 시스템은 다양한 대사질환의 증가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당뇨병을 꼽을 수 있는데, 2016년 WHO는 세계 보건 테마로 '당뇨병과의 전쟁'을 선포할 만큼 전 세계 당뇨병 인구는 4억 2천2백만 명으로 30년 만에 4배가 증가했습니다. 2018년 대한당뇨학회 Fact sheet에 따르면 국내 30세 이상 성인에서 8명의 한 명꼴, 65세 이상에서는 4명당 1명으로 나타나 우리나라 역시 당뇨병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어 좀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할 질병이 되었습니다.
당뇨병은 다른 어떠한 병보다 스스로의 생활습관이 강조되는 질병으로 어떤 음식을 얼마큼 먹고, 어떻게 운동하느냐에 따라 혈당 수치 및 동반된 혈압, 이상지질혈증까지 호전시킬 수가 있습니다. 또한 당뇨 전단계에서는 생활습관에 따라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활 속에서 실천하여 스스로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간단한 당뇨병 생활 수칙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당뇨병균형잡힌식단_수정[1].jpg](/data/editor/20191122091523_21027.jpg)
* 당지수 : 단순 포도당 50g을 먹었을 때의 혈당 상승 속도를 100으로 정하고, 특정 식품의 당질을 50g을 먹었을 때 혈당의 상승 속도를 나타내는 지수
낮은 당지수 (glycemic index) < 55 : 현미밥, 호밀빵, 우유
높은 당지수 (glycemic index) > 70 : 콘플레이크, 늙은호박, 이온음료
■중강도의 운동을 일주일에 150분 이상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
규칙적인 운동 역시 중요합니다. 공복보다는 식후 운동이 좋고, 30분 이상 1시간 이내, 땀을 흘릴 정도의 중강도 운동을 매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의 목적은 체지방을 조절하고, 근육량을 향상시키며, 인슐린 저하성을 개선해 혈당을 조절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혈압과 혈중지질을 조절함으로써 여러 동반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도 얼마든지 운동을 실천할 수 있는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짧은 거리는 도보로 이동하도록 하며, 출퇴근 시간을 이용하여 걷는 것도 좋습니다. 너무 무리한 고강도의 운동은 오히려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건강 상태에 따라 운동을 정하고, 꾸준하게 함으로써 생활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가족력이 있다면 더욱 철저하게 검사해야
당뇨 가족력이 있다면 평소 생활습관 관리를 통해 표준체중을 유지하도록 하며, 무작위 1회 성 혈당뿐 아니라 당화혈색소를 포함하여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혈당, 당화혈색소의 정도에 따라 6개월 또는 1년 간격으로 정기적으로 검진을 하고, 이를 통해 당뇨 및 기타 동반대사 질환을 체크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포함한 생활습관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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