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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달리며 사랑을 나눠요"란 슬로건으로 부천시내 국 공립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 어린이들이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19일 부천 중동신도시 중앙공원에서 '제3회 꼬마 마라톤대회'를 개최, 47개 보육시설 어린이 1,400여 명과 교사, 학부모 120 여명 등이 참가해 중앙공원∼부천시청 외곽 2.2km 구간을 달렸다.
이번 대회의 의미는 '달리고 싶어도 달릴 수 없는 심장병 어린이 돕기 모금행사'를 겸하고 있었는데, 어린이들은 이를 위해 지난해 6월부터 각 보육시설에 비치된 돼지저금통에 한푼한푼 동전을 모았고, 교사와 학부모들도 1구좌당 1,000원의 후원계좌를 개설해 별도의 성금을 마련하였다.
그동안 모은 성금(약 1,500여 만원)을 심장병 전문병원인 세종병원의 한광수 병원장에게 전달하였고, 세종병원은 이 성금으로 부천시내에 거주하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심장병어린이를 4명 정도 선정하여 무료로 심장수술을 해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