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키즈스탄 심장병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등록일: 2002-11-10본문
사단법인 한국어린이보호재단과 세종병원의 후원으로 2002년 9월 27(금)일, 세종병원에 도착하여 10월 2일(수) 심장병 수술을 받았던 키르키즈스탄(비쉬켁크 거주)의 심장병어린이 아딜렛(남자, 18개월)가 새 삶을 되찾아, 10월 16일(수) 그리던 엄마 품으로 돌아갔다.
이렇게 고귀한 새 생명을 찾아 준 심장병 무료수술은 (주) 카자흐스탄 대사인 태석원 대사와 세종병원 박영관 이사장, 사단법인 한국어린이보호재단 이상대 이사장의 극적인 "사랑의 징검다리 역할"로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되었다. (주) 카자흐스탄의 대사로 있는 태석원 대사는 인접국가인 키르키즈스탄에서 "18개월 된 어린이가 선천성 심장병인 「심방중격결손증과 총폐정맥환류이상」이란 중한 심장병으로서, 수술을 받지 못하면 6개월밖에는 살 수 없다"라는 현지의 딱한 사정을 접하고, 세종병원의 박영관 이사장에게 긴급 지원을 요청 해와, 키르키즈스탄의 심장병 어린이가 한국에서 새 생명을 찾게 된 것이다.
한편 수술을 받고 돌아간 후, 10월 22(화)일에는 키르키즈 꼬르드TV 뉴스시간에, '심장병어린이가 한국에서 수술을 받고, 새 생명을 찾게 된 과정'이 2회(13:00, 20:30)에 걸쳐 방영되었고, 10월 31일(목)에는 키르키즈스탄의 최대 일간지인 베체르닉 신문에 '심장을 선물로…. 한국 의사들의 친절과 배려에 감사한다'라는 내용의 글이 크게 보도되었다.
세종병원에서 국내 뿐 아니라 국외에 있는 심장병환자들까지 돌보게 된 이유는, 선천성심장병어린이들의 수술은 적당한 시기에 하면 정상인으로서 평생을 살 수 있는데 반해서, 수술시기를 놓쳐버리면 그때는 불치의 병으로 바뀌어, 심장병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 수 밖에 없게 된다. 그래서 국외에 있는 심장병어린이들도 그런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동분서주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약 10년 전까지만 해도 그런 아이들이 가끔씩은 있었으나, 이제는 거의 없어졌다.
이제 세종병원은 2002년 11월 현재, 116명의 해외 심장병 환자들에게 무료수술을 해 줌으로써 한국의 심장병 전문병원에서 명실공히 아시아의 심장병 센터로서의 자리 매김을 확고히 하고 있다.
2002년 10월 31일자 베체르닉 비쉬켁 일간지(키르키즈에서 가장 구독자가 많음)에 보도되었던 기사내용을 소개합니다.
'심장을 선물로…'
참된 사람의 관계는 재앙이 눈앞에 있을 때에, 불행 속에서 알 수 있다. 가끔은 우의, 사랑, 신뢰 또는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는 가치와 의미의 기준으로 어린아이의 생명이 간주될 수도 있다. 그럴 때에는 이 아기가 내 아이인지, 아니면 남의 자식인지 가릴 필요도 없게 된다. 한 살 된 에르킨 요울루아딜렛의 소중한 생명을 벌써 몇 개월 전에 심장의사들이 시한부 생명으로 진단해 놓았던 것이다.
심각한 폐렴을 앓은 후에 어린이는 '심장장애'라는 것이 드러났다. 앞으로 어린이가 계속 살 수 있을지 없을지는 기회에 달려있었다. 재주가 좋고 유명한 사진사인 어린이의 아버지 애르킨 볼주로브가 수술하는데 필요한 돈을 구하기가 그렇게 힘든지는 전혀 몰랐다. 그는 힘이 있고 권력이 있는 많은 사람들과 아는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어려운 사정이었다.
애르킨은 많은 사람들과 만나서 아들의 사진을 보여 주면서, 자기가 당한 불행에 대해 이야기하곤 했다. 그리고 속에서는 좋은 대답을 기대함에 몸이 굳어지기도 했다. 그럴 때는 그가 생명의 주안점과 생명이 얼마나 허약한지에 대해 심사숙고하였다. 아들의 건강한 모습을 보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이런 괴로움을 견디어 낼 수 있었다.
"어느 날 어린이 병이 악화되어서 밤새 발작하였다. 구급대를 물렀는데도 안 온 것은 제일 무서웠다. 그때 숨도 쉬지 못해 고통 하는 아이를 보며 살고 싶은 마음이 하나도 없었다. 다음 날 아침에는 어린이의 건강상태가 조금 좋아졌지만, 아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희망이 하루 하루가 갈수록 꺼져만 있었다."
즉, 이런 어려운 시간에 한 키르키즈 은행과 키르키즈스탄에 있는 한국교육원이 구원의 손길을 뻗쳤다. 본 기관들이 부탁함으로 한국 외교관들이 '부천세종심장병원'에 연락해서 무료수술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해 주었다. 보통 이와 같은 수술비가 2만 달러 정도 드는데, 세종병원 박영관 이사장이 수술비와 어린아이 아버지와 같이 한국에 머무는 비용을 부담하기로 하였다.
그 후, 며칠이 지나서 어린이와 아버지가 한국으로 출발했다. 3일 후에 아딜렛이 수술을 받게되었다. 5시간 동안 진행 된 수술을 마치고 나온 의사선생님들이 "다 괜찮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야 비로소 애르킨은 기적적인 사실을 믿을 수 있었다. 의사들이 아이들을 돌보아 주고, 배려해 주는 것이 깜짝 놀랄 만 했었고, 한국에서는 사람들이 의사의 직업을 소중히 여기고 존경하는 것이 신기하였다. 공항에서는 아이가 수술을 잘 받았다는 것을 듣고, 사람들이 박수를 쳐주었다.
수술 받은 후에 일어났던 어떤 광경이 제일 기억에 남았다. 의사들이 아버지를 보고 "환자가 야외에 오래 있는 것이 좋다고" 했던 것이다. 얼굴이 창백하고 눈이 큰 아이가 거리에서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어떤 젊은 여자가 이 외국어린이가 심장병을 앓고 있는 것을 보고 눈물까지 흘렸다. 그 다음날, 이 여자는 친구들과 같이 병원에 찾아와서 가지고 온 산더미 같은 선물도 줬다. 환자가 있는 방에 큰 꽃다발도 놓았단다.
이제, 그들은 집으로 돌아왔다. 우리 주인공인 아딜렛을 못 알아볼 정도이다. "우리의 아이는 엉겹 결에 뭐든지 다 잘먹는다. 이전에는 아무리 간청해도 잘 먹게 하지 못했다"라고 이번에는 어린이 엄마가 기쁨의 눈물을 흘리면서 이야기했다.
한국에 있으면서 애르킨이 많은 사람들, 광경의 사진을 찍고 왔다. 병원과 환자 어린이들만 못 찍었다. "이렇게 하면, 아마 내 심장이 견디어 내지 못 했을 거라고…"했다.
이렇게 고귀한 새 생명을 찾아 준 심장병 무료수술은 (주) 카자흐스탄 대사인 태석원 대사와 세종병원 박영관 이사장, 사단법인 한국어린이보호재단 이상대 이사장의 극적인 "사랑의 징검다리 역할"로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되었다. (주) 카자흐스탄의 대사로 있는 태석원 대사는 인접국가인 키르키즈스탄에서 "18개월 된 어린이가 선천성 심장병인 「심방중격결손증과 총폐정맥환류이상」이란 중한 심장병으로서, 수술을 받지 못하면 6개월밖에는 살 수 없다"라는 현지의 딱한 사정을 접하고, 세종병원의 박영관 이사장에게 긴급 지원을 요청 해와, 키르키즈스탄의 심장병 어린이가 한국에서 새 생명을 찾게 된 것이다.
한편 수술을 받고 돌아간 후, 10월 22(화)일에는 키르키즈 꼬르드TV 뉴스시간에, '심장병어린이가 한국에서 수술을 받고, 새 생명을 찾게 된 과정'이 2회(13:00, 20:30)에 걸쳐 방영되었고, 10월 31일(목)에는 키르키즈스탄의 최대 일간지인 베체르닉 신문에 '심장을 선물로…. 한국 의사들의 친절과 배려에 감사한다'라는 내용의 글이 크게 보도되었다.
세종병원에서 국내 뿐 아니라 국외에 있는 심장병환자들까지 돌보게 된 이유는, 선천성심장병어린이들의 수술은 적당한 시기에 하면 정상인으로서 평생을 살 수 있는데 반해서, 수술시기를 놓쳐버리면 그때는 불치의 병으로 바뀌어, 심장병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 수 밖에 없게 된다. 그래서 국외에 있는 심장병어린이들도 그런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동분서주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약 10년 전까지만 해도 그런 아이들이 가끔씩은 있었으나, 이제는 거의 없어졌다.
이제 세종병원은 2002년 11월 현재, 116명의 해외 심장병 환자들에게 무료수술을 해 줌으로써 한국의 심장병 전문병원에서 명실공히 아시아의 심장병 센터로서의 자리 매김을 확고히 하고 있다.
2002년 10월 31일자 베체르닉 비쉬켁 일간지(키르키즈에서 가장 구독자가 많음)에 보도되었던 기사내용을 소개합니다.
'심장을 선물로…'
참된 사람의 관계는 재앙이 눈앞에 있을 때에, 불행 속에서 알 수 있다. 가끔은 우의, 사랑, 신뢰 또는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는 가치와 의미의 기준으로 어린아이의 생명이 간주될 수도 있다. 그럴 때에는 이 아기가 내 아이인지, 아니면 남의 자식인지 가릴 필요도 없게 된다. 한 살 된 에르킨 요울루아딜렛의 소중한 생명을 벌써 몇 개월 전에 심장의사들이 시한부 생명으로 진단해 놓았던 것이다.
심각한 폐렴을 앓은 후에 어린이는 '심장장애'라는 것이 드러났다. 앞으로 어린이가 계속 살 수 있을지 없을지는 기회에 달려있었다. 재주가 좋고 유명한 사진사인 어린이의 아버지 애르킨 볼주로브가 수술하는데 필요한 돈을 구하기가 그렇게 힘든지는 전혀 몰랐다. 그는 힘이 있고 권력이 있는 많은 사람들과 아는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어려운 사정이었다.
애르킨은 많은 사람들과 만나서 아들의 사진을 보여 주면서, 자기가 당한 불행에 대해 이야기하곤 했다. 그리고 속에서는 좋은 대답을 기대함에 몸이 굳어지기도 했다. 그럴 때는 그가 생명의 주안점과 생명이 얼마나 허약한지에 대해 심사숙고하였다. 아들의 건강한 모습을 보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이런 괴로움을 견디어 낼 수 있었다.
"어느 날 어린이 병이 악화되어서 밤새 발작하였다. 구급대를 물렀는데도 안 온 것은 제일 무서웠다. 그때 숨도 쉬지 못해 고통 하는 아이를 보며 살고 싶은 마음이 하나도 없었다. 다음 날 아침에는 어린이의 건강상태가 조금 좋아졌지만, 아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희망이 하루 하루가 갈수록 꺼져만 있었다."
즉, 이런 어려운 시간에 한 키르키즈 은행과 키르키즈스탄에 있는 한국교육원이 구원의 손길을 뻗쳤다. 본 기관들이 부탁함으로 한국 외교관들이 '부천세종심장병원'에 연락해서 무료수술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해 주었다. 보통 이와 같은 수술비가 2만 달러 정도 드는데, 세종병원 박영관 이사장이 수술비와 어린아이 아버지와 같이 한국에 머무는 비용을 부담하기로 하였다.
그 후, 며칠이 지나서 어린이와 아버지가 한국으로 출발했다. 3일 후에 아딜렛이 수술을 받게되었다. 5시간 동안 진행 된 수술을 마치고 나온 의사선생님들이 "다 괜찮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야 비로소 애르킨은 기적적인 사실을 믿을 수 있었다. 의사들이 아이들을 돌보아 주고, 배려해 주는 것이 깜짝 놀랄 만 했었고, 한국에서는 사람들이 의사의 직업을 소중히 여기고 존경하는 것이 신기하였다. 공항에서는 아이가 수술을 잘 받았다는 것을 듣고, 사람들이 박수를 쳐주었다.
수술 받은 후에 일어났던 어떤 광경이 제일 기억에 남았다. 의사들이 아버지를 보고 "환자가 야외에 오래 있는 것이 좋다고" 했던 것이다. 얼굴이 창백하고 눈이 큰 아이가 거리에서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어떤 젊은 여자가 이 외국어린이가 심장병을 앓고 있는 것을 보고 눈물까지 흘렸다. 그 다음날, 이 여자는 친구들과 같이 병원에 찾아와서 가지고 온 산더미 같은 선물도 줬다. 환자가 있는 방에 큰 꽃다발도 놓았단다.
이제, 그들은 집으로 돌아왔다. 우리 주인공인 아딜렛을 못 알아볼 정도이다. "우리의 아이는 엉겹 결에 뭐든지 다 잘먹는다. 이전에는 아무리 간청해도 잘 먹게 하지 못했다"라고 이번에는 어린이 엄마가 기쁨의 눈물을 흘리면서 이야기했다.
한국에 있으면서 애르킨이 많은 사람들, 광경의 사진을 찍고 왔다. 병원과 환자 어린이들만 못 찍었다. "이렇게 하면, 아마 내 심장이 견디어 내지 못 했을 거라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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