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부천세종병원, 설 명절 건강 길라잡이 안내 – 제1편
등록일: 2026-02-11본문

①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명절 기간 건강을 해치는 대표적인 요소다. 증상은 다양하다. 먼저 직접적인 신체 노동에 의한 손상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들 수 있다.
반복적인 조리 과정과 가사 노동은 손목 터널 증후군, 어깨 결림, 허리 통증을 유발한다. 장거리 운전은 관절의 경직 및 피로감을 만든다.
특히 명절 스트레스는 뇌가 감당하지 못한 압박이 몸으로 분출되는 신체화(Somatization) 증상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가족 간의 갈등과 감정의 억압에서 기인하는 이른바 ‘화병’적 증상이다.
가족과의 갈등, 가사 분담의 불균형, 친척들의 무분별한 질문 등이 스트레스 유발요인이다.
사회적 화합을 위해 이를 표출하지 못하고 억누를 때 신체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고칼로리 음식 섭취와 심리적 압박이 결합하면서 신경성 소화불량, 두통, 어지럼증 등
소화기 증상이 생기거나 감정 억압으로 인해 가슴 속이 꽉 막힌 듯한 답답함, 심장 두근거림, 얼굴의 열감 등 화병 증상이 나타나는 게 대표적이다.
이는 의학적으로도 증명된 생리적 반응이다. 뇌의 사령탑인 전두엽이 지치면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도 균형을 잃는다.
무엇보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의 분비는 심장을 평소보다 빨리 뛰게 하고 혈관을 수축시킨다.
실제로 극심한 스트레스가 심장 근육의 일시적인 마비를 가져오는 ‘상심 증후군’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우 과장은 “중요한 것은 이러한 증상들이 ‘마음이 약해서’ 혹은 ‘일하기 싫어서’ 만들어내는 꾀병으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환자는 실제로 해당 부위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데, 아무것도 모르면서 다짜고짜 환자를 비난하는 것은
뇌의 사령탑인 전두엽의 과부화를 악화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명절 스트레스 증상은 명절이 지난 후 대부분 자연스레 회복된다. 그러나 2주 넘게 지속된다면 정신건강의과적 진료를 고려해야 한다.
방치한다면 만성 피로 증후군이나 우울증, 고착화된 신체화 장애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
전두엽의 균형을 되찾는 데는 가벼운 운동과 이완이 도움이 된다.
근육통과 염증이 있는 부위에 온열 요법과 물리치료를 병행하고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는 게 좋다.
무엇보다 가족 간의 충분한 대화와 위로가 필요하다. 사회적 공감과 역할 분담은 전두엽의 업무 부하를 줄여주는 근본적인 해결책이다.
우 과장은 “명절 스트레스는 정교한 생체 시스템이 보내는 간절한 신호다.
이 고통을 인정하고 사령탑(전두엽)에게 쉴 시간을 주는 게 진정한 회복의 시작”이라며
“올 명절에는 따뜻한 침묵이나 응원의 말 한마디로 서로 응원자가 돼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② 명절 복병인 당뇨와 심혈관계 질환
명절 기간은 자연스레 과식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
음식 구성마저 혈당을 높이는 떡, 한과, 수정과, 식혜 등이고 당독소를 많이 포함한 전, 튀김 등 고온에서 조리된 음식 위주다.
더군다나 평소보다 활동량은 적고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다.
급격히 올라간 당을 에너지로 쓰지 못하는 이른바 ‘당독소 최적화’ 환경이다.
김 과장은 “명절 과식은 단순히 칼로리를 많이 섭취했다의 문제가 아니라,
당독소가 많은 음식을 한번에 많이 먹는 상황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당독소는 심장 부담을 키우는 원인이기도 하다. 겨울철 추운 날씨로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오르는 것도 심장에 부담이다.
장거리 운전, 과도한 가사 노동, 명절 스트레스까지 겹치면 위험성을 더욱 높인다.
이처럼 명절은 당독소 최적화와 더불어 심장질환 위험성에 노출되기 쉽다.
국내 대학병원 연구진이 약 9만5000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명절 기간 하루 평균 심정지 발생률은 평일보다 약 18% 증가했다.
특히 병원에 도착한 뒤 사망률은 평일 혹은 공휴일보다 약 23% 높았다. 기간으로 보면 명절 마지막 날에 심정지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전문가들은 명절 기간 특히 고령자와 당뇨, 고혈압, 협심증 등 기저질환 환자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 과장은 “명절에는 몸이 안 좋아도 쉬면 낫겠지 하고 병원 방문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는 것도 큰 문제”라며
“가슴이 조이는 통증, 이유 없는 식은땀, 심한 소화불량 같은 증상은 심혈관계 질환의 전조증상일 수 있으니,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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