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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전 심장병수술 받았던 중국교포 세종병원에 감사편지 보내

등록일: 200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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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병원에서 해외 심장병 어린이로는 처음으로 무료심장수술을 받아 새 생명을 얻었던 중국교포 강수월(22세) 씨가 2005년 7월 5일 세종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감사의 편지를 보내왔다. 강 씨는 16년 전(1989년 12월 15일) 세종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심장수술을 받은 후, 중국에서 건강하게 자라 재무관련 일을 하고 있다. 강 씨는 그 당시의 고마운 마음을 잊지 못해 인터넷에서 세종병원 홈페이지 주소를 찾아내 연락을 하였다. 강 씨는“16년이 지난 오늘에야 이렇게 고맙다는 마음을 전해서 죄송하다”며 “그 때 받았던 사랑을 조금이나마 갚고 싶었다.”라고 했다. 세종병원 박영관 이사장은“ 강수월 씨가 어엿한 성인으로 건강하게 자라줘서 너무 기쁘고,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보고 싶다.”라는 말을 거듭했다.

그 때 직접 간호를 했던 권정복 감독(당시 병동 수간호사)과 2005년 7월 12일 직접 통화를 하였고, 앞으로도 계속 연락을 하고 지내기 위해 핸드폰 번호를 교환하였다. 세종병원 권정복 감독은 “무엇보다 잘 커줘서 고맙고, 그 때 생각이 나 눈물이 핑 돌았다”라고 말했다.

세종병원은 현재까지 229명(2005년 6월 말 기준)의 해외심장병어린이를 후원하였으며, 모두 100% 수술에서 성공하여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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