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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병원 심장질환 전문병원 시범기관으로 선정

등록일: 200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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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부 전문병원 시범사업, 7월 1일 본격 시행

7월 1일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전문병원 시범사업’은 본격적인 의료시장 개방을 앞둔 현실에서 세계적으로도 손색없는 경쟁력을 갖춘 병원을 확보하고 육성하기 위해 계획되었다.

전문병원이란 특정진료과목이나 특정질환을 표방하면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하거나 고난이도의 의료기술을 집중적으로 제공하는 병원을 말한다. 이번 전문병원 시범사업에는 총 53개의 병원이 신청, 기준에 부합한 전문의와 인력, 시설과 장비를 갖춘 병원 20여 곳이 선정되었으며 심장질환 전문병원으로는 유일하게 ‘세종병원’이 선정되었다. 보건복지부는 선정된 병원을 토대로 경쟁력을 갖춘 최고의 전문병원으로 육성,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심장질환 전문병원으로 유일하게 ‘세종병원’선정

심장질환 전문병원으로 유일하게 전문병원 시범사업에 선정된 세종병원은 1982년 개원 이후 현재까지 심장병 수술 최고성공률, 민간병원 최초 심장수술 20,000례 달성 등 심장 분야에서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을 제치고 최고의 자리를 지켜왔다. 1989년에는 보건복지부가 ‘심장병 특수진료기관’으로 지정하기도 해 명실상부한 심장병 전문병원으로 자리매김 했다. 국내 최초로 심장판막 동종이식과 심장이식을 성공했고 심장수술 성공률 98%, 자체개발 인공심장 이식 송아지 최장기간 생존 등 세종병원이 달성한 기록은 현재까지 깨지지 않고 있는 대기록이기도 하다.

세종병원이 고난이도 수술인 심장질환 분야에서 최고의 심장병 전문병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심장질환 관련 집중투자와 효과적인 진료체계 확립, 끊임없는 연구와 교육에 있었다. 세종병원은 심장내과, 흉부외과, 소아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심장병 수술 전담 협진체계, 24시간 심장병 전문의가 상주하는 응급실을 갖추고 있으며, 대당 20억 원을 호가하는 ‘심장혈관영화촬영장치’3대, 병상 당 1억여 원이 투입되는 심장병 중환자병상도 50여개를 운영하고 있는 등 심장질환 치료를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심장수술 중 심장이 멎어있는 동안 심장근육을 보호하기 위해 각 수술실의 온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 공기조화기는 국내에 세종병원만이 갖추고 있다.
기초의학에 바탕을 둔 각종 연구와 교육에 대한 투자도 활발해 대학병원에서도 갖추기 힘든 완벽한 동물실험실을 갖추고 5년간의 연구 끝에 공기구동형 인공심장을 개발하기도 했다. 또한 1984년부터 매월 서울대학교와 서울아산병원의 해부병리과 교수진과 함께 ‘심장부검세미나’를 개최, 진단, 수술, 수술 후 처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면밀히 검토하고 공부하면서 실력을 쌓아오고 있다.

세종병원의 한해 심장수술 건수는 대략 1300여건 이상. 지난해 2월에는 국내 최단기간 심장수술 2만례 돌파의 금자탑을 쌓기도 했다. 민간병원에서 이렇게 많은 심장수술을 시행한 경우는 외국에서도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또한 1989년부터 17년째 아시아, 아프리카 등 빈곤국 어린이들을 초청, 무료 심장수술을 해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수혜자가 200명을 돌파했다. 심장병 조기진단과 예방사업도 활발히 펼쳐 지난 20년간 무의촌 주민 6만 2천여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번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된 것에 관련, 세종병원 박영관 이사장은 “전문병원 시범사업의 시행은 국내 의료계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이라며 “세종병원이 규모면에서는 최고가 될 수 없지만, 의료서비스의 질적인 면에서는 최고라는 자부심을 항상 갖고 있으며 의료시장 개방에 대비, 외국인도 찾는 뛰어난 경쟁력을 갖춘 병원, 세계적인 심장질환 전문병원으로 재도약할 것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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