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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적 분위기 조성되면 적극적 교섭 추진

등록일: 200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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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병원 노사는 지난 3월 8일, 3시부터 4시까지 세종병원 경영지원본부장과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교섭의 자리를 가졌다.

▶ 보안요원 철수 시키고 불법 농성 허락하라?
노조, 어려운 요구로 평화적 교섭분위기 흐려..

본 교섭에서 병원은 9일에서 25일 사이에 이틀에 한번씩, 16시부터 24시까지 교섭의 자리를 마련하자고 제안했으며 평화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해 병원 노조원 29명과 외부인 3명 외에 출입 및 불법 농성을 자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러한 평화적 분위기만 조성된다면 현재 병원에서 정상적인 환자 진료와 시설물 훼손 등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보안요원도 철수 시키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보안요원 철수를 요청하면서 외부인을 동원한 불법 집회는 계속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평화적인 교섭분위기 자체를 흐리고 있다.

▶ 병원 측 양보 제안, 노조 측 모두 거부

또한 노조 측의 노조원 징계 유보 요구에는 인사위원회에 참석한 1명에게는 정상 참작하여 정직 25일의 징계 결정을 내렸으나 나머지 징계대상자의 경우 소명의 기회를 충분히 줄 것이라 답변했다. 이러한 답변에 노조 측이 재차 징계 유보를 요구했고, 병원은 교섭 시 징계관련 사항을 제외하면 교섭 이후로 징계를 유보하겠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노조는 이러한 병원의 양보 제안에도 거절하며 자신들의 요구만을 주장하고 있다.

▶ 병원, 노조의 무리한 요구에도 교섭 제안
평화적 분위기 조성 시 당장이라도 교섭 가능..

세종병원은 이처럼 무리한 노조 측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교섭을 제안하고 있다. 평화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해 현 농성장을 원무팀 뒤편 복도로 철수하고 농성 인원은 세종병원 조합원과 상급단체 간부 3명 이내로 한정했으며 교섭 기간 중 집회 등 진료 및 업무방해 행위를 중단하고 교섭에만 전념해 달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신원 미상의 만취상태 외부인 등 불법 집회나 시설물 훼손, 진료 방해, 진실을 왜곡한 허위사실 유포 등 불법 행위를 중단하고 평화적 분위기가 조성되면 당장이라도 교섭이 가능한 셈이다. 병원 관계자는 노조의 현명한 판단으로 이번 사태가 대화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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