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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심장병어린이와 모친, 세종병원에서 함께 수술 받아 화제

등록일: 2006-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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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은 심장병수술 엄마는 자궁외임신 수술”
▶ 해외심장병어린이는 서울시 약사회와 세종병원이 후원
▶ 모친은 세종병원의 한 진료과장과 몽골문화원 이사가 후원

세종병원에 심장병 수술차 입원했던 어린이와 그 모친이 4월 25일 함께 퇴원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해외심장병어린이 엑실랭(여, 3세)은 수술차 3월 31일 입원해 4월 5일에 수술을 받아 회복기간 중에 있었다. 그러던 중 엑실랭의 모친 도람수렌씨는 몸에 이상증세를 느끼게 돼 진료를 받게 되었고, 진료결과 자궁외임신으로 판정 받았다. 모친은 “딸까지 이렇게 후원받아 심장병 수술을 받는데 자신까지 신세를 질 수 없다.”며 중간에 귀국해 몽골에서 수술 받겠다고 하였으나, 상태가 위급해 수술을 지연시킬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런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세종병원 한 진료과장과 몽골문화원 김현영 이사는 심장병어린이의 모친을 위해 수술비와 치료비를 후원하였고, 모친은 세종병원 산부인과 한광수 부소장에게 수술을 받게 되었다.

그 후, 자궁외임신 수술을 받은 모친과 심장병 수술을 받은 엑실랭은 빠른 회복을 보여 4월 25일에는 두 모녀가 나란히 퇴원하게 되었다. 모녀가 함께 퇴원하던 날, 모친은 입원기간 동안 배운 한국말 “감사합니다”를 되풀이하며 모든 후원자 및 의료진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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