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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병원 황흥곤 내과 부장, 세계 의료진 대상 특별 시술시연

등록일: 200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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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병원 황흥곤 내과 부장, 세계 의료진 대상 특별 시술시연 


해외 의사들은‘황's 테크닉’이라 부릅니다  
(Hwang's Technique)
보건복지부 지정 심장․혈관 전문 세종병원 황흥곤 박사 (심장내과 부장)
2006년 9월 21일, 일본 CCT 학회 전 세계 심장전문의 대상 시술 시연 (위성중계)
스텐트 삽입순서 역(易)으로 바꾼 새로운
시술방법으로 시술 시 혈관벽 손상 줄임으로써
스텐트 분절 위험 감소시켜 혈관 재협착 유발 위험 최소화


1. 심혈관중재술 심장부 일본 대표하는 세계 심장학회, 일본 CCT 학회 
   황흥곤 박사 고안한 ‘황's 테크닉’스텐트 시술 직접 보기 위해 시술 시연 요청 
   - 2004년 학회 초청 강연에 이어 2006년 전 세계 심장 혈관 중재 의사 대상 시연 
   - 9월 21일 오후 5시, 세종병원 시술 실황 인공위성 통해 일본 학회로 실시간 중개 

    ※ 일본 CCT(Complex Catheter Therapeutics)학회란? 
       - 매년 전 세계 5,000여명 이상의 심장내과, 흉부외과 전문의가 참석, 관상동맥질환의 새로운 
 
        술기와 시술법을 연구하는, 일본을 대표하는 국제 중재시술학회

2. 세종병원 황흥곤 박사, 관상동맥질환 치료 시 스텐트 시술 순서 달리한 방법 제안 
   - 2개 이상 스텐트 삽입에서 내경이 큰 근위부 스텐트 먼저 삽입하는 역 발상 고안 
   - 구미 및 일본 등 의료선진국서 적용, 시술 중 
   - 시술 시 혈관벽 손상 줄여 스텐트 분절 위험소시켜 혈관 재협착 유발 위험 감소
3. 황's 테크닉, 왜 특별한가? 
   - 분지혈관 치료술, 근위부 혈관에 스텐트 삽입 후 그 속으로 원위부 분지혈관들에 
     스텐트를 삽입하는 시술방법으로 재협착 방지

4. 관상동맥질환자 빠르게 증가, 90%는 비수술 치료 
   전통적 수술방법인 심혈관우회로술 거의 대체 
   - 지난 2005년 관상동맥질환 치료 환자 1073명 중 976명(91%)가 심혈관중재술 이용 
   - 혈관 재협착 문제 해결, 스텐트 분절위험 감소 등 스텐트시술 발전이 큰 몫

스텐트. 심장으로 혈액을 운반하는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진 ‘관상동맥질환’ 환자들의 막힌 혈관에 삽입, 혈관을 넓혀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주는 일종의 철사망이다.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시술, 즉, 심혈관중재술은 사타구니의 동맥으로 카테터라는 기구를 심장까지 삽입한 후 풍선을 부풀려 좁아진 혈관을 넓히고 스텐트로 넓어진 혈관을 고정하는 시술이다.
보건복지부 지정, 심장․혈관 전문 세종병원 황흥곤 박사(심장내과 부장)는 이 심혈관중재술을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 심장학회 (2006 일본 CCT(Complex Catheter Therapeutics)학회)에서 의료 선진국인 미국,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 심장내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시연했다.

일본 CCT학회는 심혈관중재술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국제중재술학회로서 매년 전 세계 5,000여명 이상의 심장내과, 흉부외과 전문의가 참석, 관상동맥질환의 새로운 술기와 시술법을 연구하는 학회다. 세종병원 황흥곤 박사는 지난 2004년, 일본 CTO(만성완전폐쇄) 학회에 좌장 및 연자(1시간 특강)로 초청받아 만성폐쇄병변 약물도포스텐트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해 강연한데 이어 2006년 9월 21일 심혈관중재술의 시연을 요청받았다. 황흥곤 박사의 시술 시연은 9월 21일 오후 5시, 세종병원 2층 심혈관촬영실에서 이루어졌으며 시술실황은 인공위성을 통해 일본 고베에서 열리는 CCT학회로 실시간 전송되었다. 인공위성을 이용한 중계 비용은 일본 CCT 학회에서 전액 후원한다.

▶ 스텐트 삽입 순서 달리한 심혈관중재술의 새로운 방법 제안 
   해외 의사‘황's 테크닉(Hwang's Technique)’이라 불러..해외 각국서 시술요청
황흥곤 박사의 이번 시술 시연은 황 부장이 시도한 특별한 스텐트 삽입 술기를 확인하길 원하는 해외 의료진의 요청에 의해 이루어졌다.
병변이 길어 두 개 이상의 스텐트를 연결하여 사용할 경우 내경이 가는 원위부(아래쪽) 혈관에 맞는 직경이 가느다란 스텐트를 먼저 삽입하고 나중에 내경이 큰 근위부(위쪽) 혈관에 맞는 큰 직경의 스텐트를 삽입하는 것이 일반적인 순서이다. 그러나 이 경우 큰 직경의 근위부 스텐트가 작은 직경의 원위부 스텐트로 끼워져 들어가는 형태가 되어 연결부위의 중첩된 스텐트들을 충분히 확장시키기 위해서는 크기가 큰 풍선을 이용하여 강한 압력을 주여야 한다. 이로 인해 원위부(아래쪽) 스텐트의 혈관벽에 손상을 유발, 혈관 재협착의 위험과 스텐트 분절을 유발시킬 수 있는 등의 문제가 생긴다.

황흥곤 박사는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스텐트의 삽입 순서를 달리하는’ 새로운 방법을 고안했다. 먼저 근위부(위쪽)에 내경이 큰 스텐트를 삽입하고 다음에 내경이 가는 원위부(아래쪽) 스텐트를 근위부 스텐트를 통과해 삽입하는 것. 그러나 이 경우 근위부 스텐트 속으로 원위부 스텐트를 운반하여야 하기 때문에 강한 가이딩 카테터(Guiding Catheter)의 지지가 요구되는 등 상대적으로 어려운 시술이 된다. 이 또한 카테터 끝에 부풀려진 풍선을 이용하여 혈관에 깊게 삽입하는 방법(Non traumatic deep seating technique) 등을 이용하여 해결할 수 있었다. 특히 완전히 막힌 혈관(만성완전폐쇄 병변)에 근위부 스텐트를 먼저 삽입함으로써, 원위부에 좁아진 혈관의 해부학적 구조를 정확히 알게 되어, 이에 필요한 스텐트의 길이와 크기를 정확하게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약물도포 철사망 시대인 현재에서도 높은 재협착률을 보여 문제가 되는 분지혈관(V 모양으로 갈라지는 혈관)의 스텐트 삽입술에서도 ‘근위부 스텐트 후 원위부 스텐트 삽입법’이 적용된다. 근위부 스텐트 삽입 후 그 속으로 2개의 분지혈관을 위한 스텐트를 삽입하여 철사망이 분지병변에 완전히 접촉하고 충분한 내경을 만들 수 있어 재협착을 줄일 수 있다. 황흥곤 부장이 고안한 이 방법은 해외 의사들에게는 황's 테크닉(Hwang's Technique)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일본 및 구미 등 해외에서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황흥곤 박사의 이 같은 차별화된 심혈관중재술의 유용성이 해외 의사들에게 알려지면서 2004년 일본 CTO학회,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심장 주치의로 유명한 뉴욕 메디컬 컬리지 등 다양한 강연과 시술시연을 요청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중국의 20여개 도시와 대만, 말레이시아 등에서 시술 시연요청을 받아온 바 있다. 특히, 황흥곤 부장은 관상동맥의 침습적 시술의 선도자로서 장시간 100% 막힌 혈관도 구멍을 뚫어 스텐트를 삽입하여 완치시키는 어려운 시술까지 90%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 빠르게 증가하는 관상동맥질환, 90%는 비수술 치료 
   심혈관중재술 빠르게 발전, 전통적 수술 치료인 심혈관우회로술 대체
최근 협심증, 심근경색 등 관상동맥질환자는 고령화, 서구화된 식습관, 비만, 운동부족 등의 이유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관상동맥질환의 치료는 대부분 비수술치료인 심혈관중재술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실제 세종병원의 지난 2005년 통계에 따르면 수술, 시술을 통해 치료를 받은 관상동맥질환자 1073명 중 91%인 976명이 심혈관중재술을 이용해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관상동맥질환의 전통적 치료방법인 심혈관우회로술을 비수술치료인 심혈관중재술이 급속히 대체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약물코팅스텐트 등 의료기술이 크게 발전, 심혈관중재술의 가장 큰 문제였던 혈관 재협착 문제가 해결된데 있다. 심혈관중재술의 경우, 스텐트가 개발되기 이전 풍선만을 이용할 때는 혈관이 다시 막히는 경우가 30~50%에 달했지만 스텐트가 개발된 이후 20% 이하로 줄었으며 최근 재협착을 막는 약물코팅스텐트가 도입된 이후 4%이하로 줄어들었다.

황흥곤 박사는 “심혈관중재술이 빠르게 심혈관우회로술을 대체할 수 있었던 것은 약물코팅스텐트 같은 의료의 발전과 함께 중재시술 방법의 개발 등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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