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부천세종병원 해외 의료나눔 손길, 우간다 심장병 환아 새 생명 선사
등록일: 2024-01-17본문

▲ 부천세종병원에서 심장 치료를 받고 회복한
우간다 아이작 군과 보호자 레이첼 씨가 기념촬영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 부천세종병원
(이사장 박진식)이 해외 의료나눔 손길이
아프리카 우간다 심장병 환아에게도
닿았다고 27일(월) 밝혔습니다.
우간다는 아프리카 중동부 적도에 위치한 곳으로 풍부한 수자원과 빼어난
자연경관으로 아프리카의 진주라
불리는 곳입니다.
이곳에 태어난 아이작 군(9개월)의
삶은 평범하지 못했습니다.
호흡이 가쁘고 젖을 빨기 힘들어했으며
몸은 항상 땀에 젖어있었고,
생후 9개월임에도 몸무게는 4~5개월
수준인 6.8kg에 불과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좌심실과 우심실 사이
중간 벽(중격)에 구멍이 있는
선천성 심장병 심실중격결손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구멍도 10mm로 커 자연스레
폐동맥 고혈압과 좌심비대 증상도
보였습니다. 수술로 치료할 수 있지만,
자국 의료 수준은 낮았고 비용적 여력도
없었기에 제때 치료를 받지 못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생후 2개월 정도 수술해 심부전 악화되기 전에 치료해 합병증을
막고 정상 생활을 가능하지만,
1년가량만 방치하면 수술로 치료할
시기를 아예 놓치게 될 수 있습니다.
아이작은 폐생성 폐 질환인 아이젠멩거
증후군으로 악화해 시한부 삶을 받아들일 때 즈음 도움의 손길이 찾아왔습니다.
(사)글로벌사랑나눔(성락성결교회)
후원으로 이역만리 떨어진
대한민국 유일 심장전문병원
부천세종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회복해
최근 고국으로 돌아갔습니다.
환자의 지리적 한계와 경제적 어려움은
개원 후 41년간 이어온 세종병원 의료나눔
정신과 후원인의 숨은 역할 덕에
극복 가능했습니다.
보호자 레이첼 씨는
"아이가 지구 반대편에서 새 삶을 찾아서
꿈만 같다"며
"기쁨을 말로 표현할 수 없고,
후원인과 의료진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부천세종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성호 과장은
"수술이 조금만 늦었어도 큰일날 뻔 했다"며 "어린 나이에 멀리까지 와
힘든 수술을 이겨낸 아이작의
밝은 미래를 응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과거 우리나라도 외국 의료의 도움을
받는 처지였는데, 여력이 있는 이제는
해외 의료나눔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우리가 직접 수술을 해 주며 돕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현지 의료진 역량 강화가 절실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 '고기를 주는 것보다 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 이 더 효율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부천세종병원은
지난 1982년 개원 후 현재까지
국내 1만 3천여 명 · 해외 1천600여 명의
심장병 환자들에게 수술 등
의료나눔을 펼쳤습니다.
한국심장재단과 함께 개발도상국 내
의료진을 직접 찾아가거나
해외 의료진을 우리나라로 초빙해
활발하게 역량 강화 교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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