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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은 3개의 관상동맥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습니다. 이 관상동맥이 죽상동맥경화증 등으로 어느 한 곳이 좁아지면 혈류 공급에 문제가 생겨
심장 근육에 장애가 생기는데, 이를 협심증 이라고 합니다.

협심증은 안정형 협심증, 불안정형 협심증, 변이형 협심증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안정형 협심증 : 가장 일반적이며 대부분 죽상동맥경화증이 원인

※불안정형 협심증 : 죽상동맥경화증, 혈관 내 혈전. 혈관의 수축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안정형 협심증이 악화 된 상태로도 정의할 수 있다.

※변이형 협심증 : 혈관의 일시적인 수축 또는 경련에 의해 발생 

세종병원 자료에 따르면 2015년 부터 2017년까지 3년간 협심증으로 내원한 환자는 총 77,262명 이었으며, 그중 21%(16,286명)가 불안정 협심증으로 진단받았습니다.



■수 분 동안 쥐어 짜는 통증이 느껴진다면 심장질환 의심

주로 협심증 하면 '가슴통증'을 떠올리기 쉬운데 1~2초 정도로 짧게 지나가는 콕콕 쑤시는 양상의 흉통은 심장질환이 아닐 가능성이 높고,
쥐어짜는 또는 뻐근한 통증이 분 단위로 느껴질 때 심장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주로 가슴 중앙 부위에 통증을 느끼며, 목이나 어깨, 팔 또는 명치 부위로 뻗어 나가기도 합니다.

■불안정 협심증의 특징

① 전보다 흉통이 심하거나 빈번

② 가슴 통증이 5분~10분 지속

③ 통증 기간이 길어짐

④ 안정 시에도 흉통이 발생하여, 휴식을 취해도 완치되지 않음 등

불안정 협심증은 조기 치료하지 않으면 심근경색까지 이어 질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약물치료부터 시술, 수술까지 환자 상태에 맞는 치료 시행

이 전에 안정형 협심증을 진단 받은 환자라면 1차적으로 소지하고 있는 약물로 흉통을 치료합니다. 이런경우, 대표적인 것이
니트로 글리세린 입니다. 혀 밑에 넣고 녹여서 사용하는 알약형과 분사할 수 있는 스프레이형이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조절되지 않거나, 통증이 소실된 이후라도 즉시 병원을 찾아가야 합니다. 불안정 협심증으로 진단 시 대부분의 경우,
경피적 관상동맥 조영술이 필요합니다. 이때 관상동맥의 좁아진 부위나 막힌 부위가 있다면, 유도 철선을 따라 풍선 혹은 스텐트라는 그물망을
삽입 확장시켜 줄 수 있습니다. 병이 심하고 다발성인 경우, 외과적 치료 (관상동맥우회술)를 시행해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다리에 있는 정맥 (대복재정맥)을 많이 사용했으나 최근에는 속가슴동맥을 주로 사용합니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의 예방법
 

1.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은 지질강하 약제를 반드시 복용하고, 콜레스테롤이 적은 음식과 채소류 등 식물성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몸 상태에 맞는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합니다. 일시적으로 힘을 쓰는 운동이 아닌, 지속적인 유산소 운동 (수영, 조깅, 줄넘기, 에어로빅 등)이 도움 될 수 있습니다.

3. 비만이라면 체중감량을, 흡연자라면 금연이 필요합니다.

4. 혈압과 당이 있다면 주기적으로 수치를 체크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5.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므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세종병원 심장내과 김태훈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