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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소화기내과]초기 증상 없는 간질환… 혈액 및 초음파 검사 필수!

등록일: 201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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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인 간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 주요 영양 성분의 대사와 약물대사, 해독작용, 면역기능 및 담즙 분비를 담당합니다.

 

■조기 진단 쉽지 않은 간질환, 황달 있다면 반드시 병원 찾아야


간은 다양한 원인으로 손상됩니다.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복부통증, 체증감소, 전신피로 등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증상과 유사해 간이 나빠졌다고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간이 담도질환이 있다면 간에서 담즙 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게되고, 이는 황달로 이어집니다. 황달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해야 하며, 단순히 피부색만 노랗게 변하는 것은 거의 황달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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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검사와 초음파검사가 기본


간질환은 병력, 진찰소견, 혈액검사, 영상 검사 등의 소견을 종합적으로 판단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혈액검사에서는 간기능검사와 간염바이러스 혈청학적 표지자 검사가 있습니다. 간기능검사 중 AST와 ALT는 손상된 간세포에서 나오는 효소로 간질환이 있을 경우 수치가 상승합니다. 빌리루빈은 간의 대사 기능을 대표하며, PT는 혈액응고 기능을 평가하여 잔여 간 기능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합니다. 간염 바이러스 혈청학적 표지자 검사는 B,C형 간염 바이러스의 감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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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초음파 검사로는 간, 췌장 담낭 등의 상태를 체크해볼 수 있습니다. 복부통증이나 황달 증상이 있을때 1차적으로 시행하고, 검사를 통해 이상 소견이 관찰된다면 추가적으로 전산화 단층촬영(CT) 검사나 가지 공명 영상(MRI) 검사를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만약 B형 바이러스 보균자 등 간질환 고위험 군에 속한다면 6개월에 한번씩 혈액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병행하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야 합니다. 또한, 실제로 혈액검사가 정상 소견임에도 간 초음파 검사에서 간 경변이나 종양 등 이상소견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어 간질환이 의심돼 검사 받기를 원한다면 혈액검사와 간 초음파 검사를 모두 시행해 보는것이 좋습니다.
 

■원인 교정하며 간 기능 저하 막아야


금주, 적절한 운동, 식습관 및 생활습관 개선 등 워인 교정이 선행돼야 하며, 간염을 발병케 하는 주된 위험인자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A,B형 감염 항체가 없다면 예방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고, 안전하지 않은 주사나 의료시술, 오염된 주사기 등을 주의해야 합니다. 만성 B,C형 간염, 간경변 환자들은 치료를 받으며 간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최대한 늦춰야 하며, 6개월에 한번씩 꼭 정기검진을 받고, 환자 스스로 건강상태를 체크 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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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간질환은 무증상인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간질환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면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심장질환이나 신경 또는 뇌혈관질환, 당뇨병 등으로 다량의 경구약을 복용하는 경우, 대다수의 약이 간을 통해 대사가 되기 때문에 한약이나 약초 달인물, 성분을 정확히 알 수 없는 건강식품을 함께 복용, 섭취한다면 고유의 간 독성이나 약물 상호작용으로 인하여 심각한 간 손상을 초래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게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를 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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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글 : 세종병원 소화기내과 임준욱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