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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콩팥병으로도 불리는 만성신부전은 콩팥(신장)이 손상돼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가 3개월 지속되는 병입니다.
여느 장기와 마찬가지로 콩팥 역시 한번 손상되면 이전의 상태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며, 평소 신장에 관심을 갖고, 예방에 신경 써야 합니다.

■ 신장의 주요 기능은?

수분과 전해질의 균형을 조절하고, 우리 몸 안에서 생성되는 노폐물을 소변으로 만들어 배설합니다. 혈압 조절에 관여하고, 칼슘 대사를 조절하며, 골수에서 적혈구를 생산하는 것을 도와주는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 만성신부전이란 어떤 질병인가요?

다양한 원인에 의해 신장 기능이 조금씩 손실돼 회복될 수 없는 상태를 말하며, 사구체 여과율이 60ml/분 미만으로 저하된 경우 만성신부전으로 진단합니다.

■ 만성신부전, 왜 위험한가요?

만성신부전으로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요독증, 빈혈, 근무력증, 뼈 질환 등의 여러 가지 증상이 생깁니다. 또한, 만성신부전이 진행하면 심혈관질환, 뇌혈관이 발생할 수 있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만성신부전의 위험인자는?

① 당뇨병 ② 고혈압 ③ 가족력 ④ 비만 ⑤ 흡연 ⑥ 50세 이상의 나이 ⑦ 거품뇨 ⑧ 혈뇨 ⑨ 단백뇨 ⑩ 실장질환 병력 ⑪ 과거 신장 절제술을 받은 경우 등입니다.
 

■ 특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이나 음식이 있나요?

만성신부전을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으며, 질환이 더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입니다. 고혈압은 질환을 악화시키므로, 정상 혈압을 유지해야 하고, 단백뇨를 줄여주는 약물 복용과 함께 인산의 축적을 막고, 칼슘 부족을 보충해주는 약물치료와 빈혈치료가 필요합니다.

음식 섭취 역시 주의해야 하는데, 소금을 줄이고, 싱겁게 먹는 것이 식습관의 기본 원칙입니다.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꼭 배출되어야 하는 염분, 단백질, 칼륨, 인 등이 몸속에 쌓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저 나트륨, 저 단백, 저 칼륨, 저 인식단을 유지해야 합니다.

※도움 글 : 부천세종병원 신장내과 강재영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