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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산부인과] 여성의 대표 질환 질염, 여름철 특히 주의하세요!

등록일: 2019-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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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특히 여성들에게 질염 발병률이 높은데, 질 내에는 많은 종류의 정상 세균들이 존재하며 이 세균들로 인해 질은 정상적으로 약산성을 띠게 됩니다. 이 정상 세균종의 변화가 질염을 야기하는 원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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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질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약 150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렇듯 여성들에게 질염은 '감기'라 불릴 정도로 흔히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질 분비물, 냄새, 가려움증, 따끔거림, 성교통, 배뇨통 등의 다양한 증상을 특징으로 합니다. 흔히 발병률 만큼 증상도 다양한 질염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칸디다 질염

흰색 치즈 형태의 분비물, 외음부 소양감, 작열감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임산부나 당뇨 환자, 항생제를 장기 복용하는 경우, 꽉 조이는 옷을 오래 착용했을 때 발생하며, 경구용, 또는 국소용, 항진균제 등으로 치료합니다.
 

■세균성 질염

잦은 질 세척으로 인한 질 내부의 산도 변화, 피임약 사용 등으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이 없거나 누렇거나 회색을 띤 생
선 비린내 등의 냄새가 나는 질 분비물이 나타납니다. 치료는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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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코모나스 질염

남녀 외음부 생식기에 트리코모나스라는 원충이 감염되어 일어나는 염증입니다. 주로 누런색의 냄새가 나는 질 분비물과 외음부의 가려움, 배뇨통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성관계를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남녀가 반드시 함께 치료해야 하며, 메트로니다졸 등의 경구약으로 치료합니다.


■위축성 질염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 감소로 질 점막이 얇아지며 발생합니다. 투명한 액체 분비물을 보이며, 질의 착색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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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병원 산부인과 손현주 과장은 "질염 예방을 위해서는 평상시 청결함을 유지하고, 오랜 기간 질염을 방치하면 자궁 경부염은 물론 방광염, 골반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산부인과를 방문해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습니다.

※도움 글 : 세종병원 산부인과 손현주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