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세종병원 6인의 전문의가 전하는 '새해 건강 수칙'
등록일: 2020-01-20본문
부천 세종병원 가정의학과 김수연 과장
■ 지킬 수 있는 신년 계획 세워야
새해맞이 계획을 세우는 분들이 많습니다. 매년 반복되는 계획인 체중 줄이기, 음주 끊기, 담배 끊기 등 새해라는 무게감과 여기에 더해진 책임감으로 신년 계획은 잘 지켜지지 않습니다.
2020년에는 실패하지 않는 계획 세우기를 권합니다. 매일 일상에서 잘 지킬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을 만들어 놓고 이를 지키면 됩니다. 예를 들면 라면 먹지 않기보다는 라면은 일요일 점심에만 먹기 또는 야식의 유혹을 피하기 어렵다면 7시 알람이 울리면 양치질하고, 아무것도 먹지 않기 등 스스로 지킬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계획을 세우고, 이를 하나씩 지켜 나간다면 건강은 저절로 따라오기 마련입니다.
부천 세종병원 산부인과 손현주 과장
■ 면연력 저하 계절, 정기검진 중요
새해 건강관리에 있어서 1년이 시작되는 겨울은 추위 때문에 다른 계절과는 달리 면역력이 쉽게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관리가 특히 중요한 계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성이라면 감기처럼 쉽게 걸릴 수 있는 질염을 주의해야 합니다. 스트레스 및 과로가 심하거나 면역력이 저하되었을 때 발병률이 높아지므로 자기 관리만큼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합니다.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는 1월, 미리 산부인과 검진을 받기를 추천합니다
부천 세종병원 신경외과 박정언 과장
■ 스트레칭으로 경직된 목 풀어줘야
어느 곳을 가든지 고개를 숙인 상태로 장시간 스마트폰에 빠져있는 현대인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자세를 오래 유지할 경우, 목에 긴장이 더해져 거북목 혹은 일자목으로 변하면서 후두부 혹은 측두부, 심하면 머리 전반에 걸쳐 묵직한 느낌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자주 스트레칭을 해서 경직된 목을 풀어주면 두통 감소는 물론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만일 예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터질듯한 새로운 양상의 두통을 경험했다면 혈관성 두통 감별을 위해 뇌혈관 CT나 MRI로 뇌 혹은 뇌혈관의 기질적 병변 유무를 감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천 세종병원 이비인후과 김예원 과장
■ 꾸준한 운동으로 복부관리 필수
새해는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로 늘어난 체중과 뱃살을 점검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새해 계획을 세우며 체중계에 한번 올라가 보고, 집에 있는 줄자로 복부 둘레도 확인해보도록 합니다.
체중이 정상이라도 팔다리가 가늘고, 배가 나온 사람은 대사증후군, 지방간의 위험도가 올라갑니다. 허리는 날씬하게, 다리는 튼튼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탄수화물 과다 섭취에 주의하고, 일주일에 2~3번, 등이 땀에 젖을 정도의 운동을 30분 이상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기온이 많이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혈관 수축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한 야외 운동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부천 세종병원 재활의학과 한재덕 과장
■ 코어 근육 강화 운동 디스크에 도움
겨울철에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근육이나 인대가 더 긴장을 하고 짧아지게 됩니다. 이렇게 타이트해진 근육과 인대로 인해 허리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하는데, 이 때문에 허리디스크 통증이 더 심해지게 됩니다.
통증이 심해지지 않도록 평상시 유연성 스트레칭을 많이 하고, 척추와 골반을 지지하는 근육인 코어 근육 강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 될 수 있습니다.
- 이전글[심장내과] 심혈관질환 예방 위한 건강 수칙 반드시 지켜요! 20.02.19
- 다음글[재활의학과] 지속적인 목/어깨 통증 느껴진다면 경추질환 의심해야 19.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