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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내분비내과] 혈당오르면 혈압도 함께 오른다? "당뇨병 주의하세요"

등록일: 201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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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성인 7명 중 1명이 앓고 있다는 당뇨병. 

대한 당뇨병학회의 Diabetes Fact sheet 2018에 따르면 우리나라 당뇨병 유병인구는 30세 이상 성인에서 501만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공복혈당장애(당뇨병 진단이나 치료를 받은 적이 없고, 검진에서 공복혈당이 100~125mg/dL이면서 당화혈색소는 6.5% 미만인 경우) 인구는 30세 이상 성인에서 871만 명으로 추정했습니다. 따라서 2016년 기준 우리나라에 당뇨병 환자 및 공복혈당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는 총 1372만명에 육박하는 셈입니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능과 저항성에 이상이 생길 경우 혈액 내 포도당 수치가 높아지는 질환입니다. 점점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고열량 음식, 고탄수화물 섭취, 운동 부족으로 인한 비만이 발병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탄수화물은 소화과정을 거치며, 포도당으로 전환되어 혈당 수치를 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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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전 단계' 특히 주의해야


뇨병의 치료와 관리도 중요하지만 최근 들어 당뇨전단계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당뇨전단계란? 식후 혈당이나 공복 혈당의 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났으나 당뇨병 수준에는 이르지 않은 단계를 말합니다. 흔히 '내당능장애' 와 '공복혈당장애' 라고 합니다. 아래와 같은 경우를 당뇨 전 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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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당뇨병이라고 진단하기에는 이르지만 당뇨병으로 가는 길목에 놓인 환자군으로 약 60% 가량은 당뇨병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당뇨 전단계는 질병 발병 전단계로 질병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한다면 약물치료 없이 정상 혈당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대개 당뇨병 환자에서 복부비만 동반율이 남자 44.2%, 여자 52.1%로 나타난바 있으므로 식사량과 당 섭취를 줄이고, 지속적인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혈당은 고혈압으로 이루어질 수 있어

Diabetes Fact sheet 2018에 따르면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의 55%는 고혈압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당뇨가 있다면 혈압을 잘 관리해야 하는데, 혈당과 혈압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 저항성으로 산화질소 생성을 억제해 혈관 이완을 감소시키고, 고인슐린혈증은 세포 성장을 자극해 혈관 비대, 신장에서 나트륨의 재흡수를 증가시켜 체액의 증가, 교감신경의 항진으로 혈압을 상승시킵니다. 더불어 동반된 복부 비만은 복부에 쌓인 지방이 인슐린 기능을 떨어뜨려 혈당을 높이고, 동맥경화를 진행시켜 혈압을 상승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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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습관 교정 필요

당뇨병은 생활습관병으로 불립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식습관 등 생활습관을 교정해야 합니다. 주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해 정상범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당을 높이는 라면, 빵, 밥 등의 탄수화물이나 기름기가 많은 지방 섭취를 줄이고, 섬유소가 풍부한 잡곡과 채소를 섭취해야 합니다. 이와 더불어 꾸준한 운동은 필수! 만일 생활습관만으로 혈당관리가 되지 않는다면 약물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당뇨병 예방 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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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글 : 세종병원 내분비내과 정수진 과장